[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굳건한 안보 의지를 다지면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보좌진의 '군사기밀 열람'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전임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들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용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전임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선거용 가짜 평화쇼" "북한 퍼주기·굴종" 등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대한민국의 국회 보좌관이 우리 군의 군사기밀을 탐지해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등 곳곳에 간첩이 암약하는 일이 횡행할 정도까지 됐다"며 "더 이상 이런 무방비 상태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전문>
오늘은 유엔군 참전과 정전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18만여 명의 전사자들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부상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온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모든 참전용사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70년간, 한반도에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때로는 선거용 가짜 평화쇼로 북한에 퍼주기와 굴종으로 일관한 정권 때문에 국가안보가 백척간두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국회 보좌관이 우리 군의 군사기밀을 탐지해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등 곳곳에 간첩이 암약하는 일이 횡행할 정도까지 됐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런 무방비 상태를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유비무환! 우리 스스로 대비하면 전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임진왜란이 우리에게 생생하게 가르쳐준 교훈입니다.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용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북한이 부질없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선다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지만, 도발과 위협을 계속 이어간다면 강력한 억지력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도발 그 이상의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임을 북한 정권이 확실하게 인식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야 능동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면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들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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