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김장겸 전 mbc 사장, "포털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반드시 막아야"
[모두발언] 김장겸 전 mbc 사장, "포털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반드시 막아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7.04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김장겸 전 mbc사장의 모두발언 전문    

민주당이 장외집회를 계속하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 확산 선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촛불과 정권 타도가 목표이겠지요.

제가 작년부터 여러 세미나에서 예상하고 경고했던 바와 같이,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것이겠지요.

 

민주당과 대선불복 세력, 정권 전복 세력들이 믿는 우군이 있을 것입니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이 그 중 첫 번째 일 것입니다.

광우병 보도로 노하우가 있는 mbc와 kbs, ytn 등의 조작, 선전 선동 방송의 영향력을 믿고 싶어할 것입니다.

 

mbc출신으로 문재인의 공영방송 장악에 앞장섰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벌써 자락을 깔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IAEA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IAEA보고서가 일본의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선전 선동에 맞지 않는 과학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믿지 못하게 하도록 국민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괴담세력들이 두 번째로 포털의 영향력을 믿을 것입니다.

정권 전복 세력이 과거 미국산 소고기를 청산가리로 둔갑시켰듯이,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을 이용해 우리 수산물을 핵 폐수로 둔갑시킬 수 있을 거라는 폭발력을 기대할 것입니다.

 

포털은 이미 주요 선거와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에서, 여론조작에 이용됐거나 이용된 의혹이 있습니다.

특히 포털의 댓글은 쌍방향 소통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여론 조작 세력의 놀이터가 돼 왔습니다.

특히 댓글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듯이 댓글을 통해 원래 기사의 취지를 왜곡하거나 포털의 기사 배치에 영향을 주어서 민주주의 근간인 여론 형성을 왜곡시켰습니다.

 

네이버가 얼마 전 댓글 정책을 개선했다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죠?

알고리즘 관련해서도 그동안 납득하지 못하다가 최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네이버의 알고리즘 검증위원회 참여한 언론학 교수 가운데 6명이 2017년 ‘김장겸 고대영 물러나라’는 연판장에 서명 했더군요.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에 앞장섰던, 이후 노영방송의 참담한 추락에는 입도 뻥긋 않는, 학자를 참칭한 모리배나 다름없는 언론학 교수들입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괴담과 여론 조작세력들이 포털을 통해 더 이상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고 선동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여러 좋은 의견들이 나와서, 총선을 앞두고 정책과 입법에 반영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3년 7월 4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에서 좌장을 맡은 김장겸 전 mbc사장의 모두발언 전문입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