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회동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호국영웅을 홀대하면서 중국 대사에게 굽신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의 그 천박한 인식이 애잔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틈만 나면 호국영웅들에 대한 폄훼와 비하에 급급한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중국의 대사 앞에서는 다소곳하게 두 손 모아 그의 오만불손한 발언을 열심히 받아 적으면서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최원일 전 함장의 이 대표 면담 요구를 거부했다는 보도를 나열하며 “참으로 답답하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가 그렇게도 어려운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호국보훈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표는 또 “이 나라의 자존심과 국익은 입에 발린 구호일 뿐이고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그 천박한 인식을 언제 버릴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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