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아름 원장 “운동으로 건강한 바디라인과 육아 모두 잡았어요!
[인터뷰] 유아름 원장 “운동으로 건강한 바디라인과 육아 모두 잡았어요!
  • 조정인
    조정인
  • 승인 2023.05.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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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아름, 브라운웨이브
사진출처 = 유아름, 브라운웨이브

건강한 바디라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인 유아름 원장을 만나 그녀의 주체적이며 긍정적인 마인드에 대해 인터뷰 나눠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운동을 사랑하는 의사 유아름입니다. 7살, 9살 두 딸을 키우는 육아맘이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Q.. 현재 직업이 의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병원에서 수련받을 때부터 다양한 질환을 접해보면서 지도 교수님의 영향으로 기능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
지금까지도 기능 의학 및 비만 관련 분야를 중점적으로 거의 매달 다양한 학술행사에 참여하며, 새롭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분들 진료에 접목해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Q.. 의사로서 바쁜 일상임에도 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A. 저는 임신을 하면서 20kg 가까이 체중이 늘었고, 임신 전 예뻤던 제 몸이 두 번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게되면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었어요. 반복되는 일과 육아로 쉼 없이 매일 생활을 하다보니 제 생활이 없었고, 어느 순간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지면서 번아웃이 오더라구요. 저만의 주체적인 삶은 없었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기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체육을 전공하셔서 어릴 때부터 저희 가족은 운동을 쉽게 접하면서 좋아했고,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 체육특기생이라고 부를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퇴근 후 가장 가까운 피티샵을 찾아 등록했습니다. 좋은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운동을 하며 변해가는 저의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에 첫 바디 프로필을 찍으면서 제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고, 그 후로 주 5일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저의 첫 도전 이후로 주변 육아맘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고, 저로 인해 운동을 시작하게 된 분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참으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첫 트레이너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있구요.

제가 살기 위해 시작하게 된 운동의 매력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제 머릿속에 꽉 찬 일과 육아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저만의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몸이 쓰러질 정도로 피곤하지 않으면 운동을 꼭 하려고 합니다.
벌써 웨이트를 한 지 횟수로 4년차가 되었네요. 지금은 오프 인 날 여유있게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새벽 운동을 하거나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Q.피트니스대회도 출전도 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첫 바디프로필을 찍고 7개월 지난 후,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해 오던 운동을 쉬게 되었는데요. 3개월 만에 운동 시작 전과 같은 몸 상태로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때마침 전문의 시험 끝난 후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던 때에 남동생이 같이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남매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도전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겁 없는 무모한 도전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1년 3월부터 4개월간의 준비 기간동안 제일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새벽 5시부터 포징 연습과 운동, 오전 근무 후 점심시간에는 필라테스, 퇴근 후 운동의 생활 패턴이었습니다. 주말에는 평소에 신경 써 주지 못한 미안함에 아이들과 도시락 싸들고 소풍다니며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줄줄이 대회가 취소되기도 해서 운동하면서도 겁도 났고, 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운동한 적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적도 여러번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제 남동생과 트레이너 선생님이 흔들리는 저를 많이 붙잡아주셨어요. 그리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서포터가 운동하는데 더 집중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이 힘들다는 걸 아시는 저희 아버지께서 매일 아침 멋지다며 응원해주셨고, 저희 어머니는 평일에 아이들 육아를 도와주셨어요.
이왕 힘들게 준비하는 거 제대로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루 3~4시간씩 매일 운동을 했고, 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다리를 끌고 다니면서 일을 했지만 감사하게도 주변의 도움으로 대회 날까지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요.
대회 당일 첫 도전이자 마지막이라는 후련함과 동시에 화려한 조명의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행복함에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맘껏 즐겼던 것 같아요.

덕분에 첫 대회에서 남동생과 나란히 각 부문에서 1등을 했고, 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 날이었죠. 인생의 지옥과 같은 생활을 경험하면서 일과 육아도 놓치지 않고 해낸 저의 모습에 앞으로 무슨 일이 닥쳐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사진출처 = 유아름, STUDIO 12 O'CLOCK
사진출처 = 유아름, STUDIO 12 O'CLOCK

Q.앞으로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본업을 우선으로 하여 환자분들께 치료에 최대한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금은 올해 5월에 예정했던 바디 프로필을 이쁘게 촬영하여 끝냈냈습니다. 그리고 7월 개원 준비로 엄청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제가 직접 경험한 다이어트 방법, 운동 노하우, 식단을 공유하며 제 일상 등에 관해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준비중에 있는 저만의 클리닉에서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멋진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구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을 부러워 하지만 말고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멋있게 변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 저를 통해 워킹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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