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고립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고립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5.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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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2023년 조직위원회"
고립 은둔 청년, 원스톱 지원·관리 대책 점검,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개선방안 모색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과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2023년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고립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앞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서울시의회 황유정 의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허지원 교수, 임민경 임상심리전문가, 한국임상심리학회 조현주 회장,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최윤경 회장, 서울심리지원 제2권역(동북)센터 한영경 팀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서울시 시민건강국 정신건강과 이경희 과장, 파이낸스투데이 신성대 기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 서울시는 23년 4월에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고립청년은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 단절이 6개월 이상 지속된 청년을 의미하며, 은둔청년은 자신의 집이나 방에서 나오지 않아 6개월 이상 사회와 교류가 차단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도 없는 청년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에 고립·은둔 청년이 최대 12만 9,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서울시 청년 인구의 4.5%에 이르는 수치이다.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원스톱 지원·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과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2023년 조직위원회는 5월 22일(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고립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허지원 교수와 임민경 임상심리전문가가 ‘서울시 고립 청년의 심리사회적 특성’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하였고, 주제발표 이후 한국임상심리학회 조현주 회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토론에서는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최윤경 회장, 서울심리지원 제2권역(동북)센터 한영경 팀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서울시 시민건강국 정신건강과 이경희 과장, 파이낸스투데이 신성대 기자가 토론자로 나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는 알찬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임민경 임상심리전문가와 허지원 교수는 청년고립은둔은 한 개인이 가족내문제, 집단 따돌림, 학업 및 직업적 성취의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사회와 다차원적으로 고립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정신건강 문제와 상호작용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년기는 성인기로 발달하기 위해 교육과 직업훈련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교육과 고용의 단절은 만성적인 실직, 빈곤, 건강악화, 사망과 같은 또 다른 사회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고 했다. 

토론에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청년고립은둔은 개인문제를 넘어 사회적문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심리지원과 지역사회공동체적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경 회장은 청년고립은둔의 해결을 위한 다차원적 평가 및 근거기반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토론하였으며, 한영경 팀장은 예방 및 조기개입을 위한 상시적, 안정적, 전문적인 심리서비스 기관의 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규만 교수는 회복단계에 따른 전문적 심리적 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요구됨을 토론했다. 또한, 이경희 과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심리지원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 정책개발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신성대 기자는 ‘체계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의 확산’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유정인 의원은 “청년의 고립과 은둔은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이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의 개선과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고립·은둔 청년 회복을 위한 서울시 사업 패키지가 더욱 풍성해지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영한 전 서울시의회 의원은 "고립 청년들의 고립환경에서 탈출하는데 두려움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실제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고립 청년을 위한 기존 기관들의 네트워크, 서울심리지원 제5권역센터 신설, 이들이 심리지원을 통한 회복 후 뒤따라야 할 선행 조건은 다시 사회 복귀를 확장 시킬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뒤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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