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에 대한 與윤리위 징계 불필요..기죽이지 마라"
"김재원·태영호에 대한 與윤리위 징계 불필요..기죽이지 마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5.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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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 지지층 설문조사 1시간도 안되서 1천명 투표 "징계 불필요"가 93%.. 계속 놔두면 1만명도 가능
-1인 1표의 공정한 조사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징계 사유는 징계 신고서와 윤리위 직권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을 종합했다"며 "징계 개시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3월 12일 자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3가지가 징계 사유"라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JMS 관련 SNS 게시, 제주 4·3사건 발언, 이 2가지가 징계 개시 사유"라고 밝혔고, 백범 김구 선생 관련 발언이 징계 개시 사유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는 "논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못할 말 했나? 기죽이지 마라"

소신발언을 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징계위원회를 열자 지지층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만약 실제 징계가 내려진다면 이는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및 우파 지지층이 많이 모인 미디어F 채널의 설문조사에서 1시만만에 1천명이 넘게 참여하여 93%가 징계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구성된 대부분의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디어F가 모든 우파 및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1인1표의 공정한 참여로 정확한 집계를 할 수 있다는 점과 국민의힘과 자유민주주의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구성원들이 투표를 했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자료로 보인다. 즉 이들이 실망을 거듭할 경우 대거 지지층 대거 이탈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국민의힘 지자들은 김재원 의원과 태영호 의원에 대한 윤리위 자체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5.18 또는 4.3사건이 국민의힘 모든 지지자들이 한방향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불필요하게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국민의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발상이 말이 안된다." 라면서 "역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사안이다." 라고 입을 모았다. 5.18을 성역화하고 유공자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을 왜 국민의힘이 따라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태영호 의원이 언급한 4.3 사건은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태 의원의 입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노총 소속 간첩들이 활동이 발각되는 등 방첩 기관의 충격적인 보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4.3사건의 평가에 대해 국민의힘 당차원에서 섣불리 대응하는 것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4.3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댓글 반응 정리 

진실을 말한 사람을 징계를 준다고 오히려 응원을 해야지 국힘 너희는 무엇이 두렵냐

"징계하면 국짐 총선을 망친다..."

틀린말했나 맞는말이잔아 국힘지도부는 누구눈치를 보나 좌파언론 민주당에 휘둘려선 국민지지를 받을수없음을 명심해라

여론 조작업체 단속을 못할 것 같으면 니들도 하나 만들어라. 정권 바뀐지 2년째다.

"애국 국민들은 윤대통령의 등장으로 바뀐 정권을 강력한 리드쉽으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나약한 지도부로 원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무엇이 바르고 진실된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알것이다!!!"

"기죽이지마라~!"

"분탕 3인방은 처리않고 공격수는 징계를 내려??"

"5.18 유공자 명단공개 가 먼저 ..."

"윤리위원장이 황뭐이라 인간는데 안되지."

"진실을말한사람을 징계하는 보수당 민주2중대인가? " (이상 미디어F 댓글 정리)

정당 지지율과도 무관, 이준석 사례와도 무관

강성 지지자들의 커뮤니티로 보이지만 댓글 면면이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만약 김재원 의원과 태영호 의원을 조금이라도 징계를 한다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동요할 것이고, 상당수가 이탈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당 지지율과도 무관하다는 반응이다. 어차피 언론 매체에서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서 발표하는 여론조사는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아무리 국민의힘 정당이 여론조사의 눈치를 본다 한들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을 것이며, 설사 최고위원들의 징계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상승된다 해도 이는 여론조사기관의 국민의힘 길들이기 차원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성접대 혐의와 함께 온갖 해당 행위와 선을 넘는 행위와 분탕질로 당을 위태롭게 하고 대통령까지 공격했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와는 형평성 차원에서 김재원 위원과 태영호 위원의 발언은 전혀 비교 대상 조차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4월 한 달간 공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당원과 지지자, 지도부에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이 자진 사퇴 의사를 묻자 "그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이다'라는 점을 끊임없이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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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2023-05-02 21:24:11 (155.230.***.***)
태영호는 공천 녹취록까지 나왔다.
2023-05-02 11:19:04 (220.83.***.***)
더불어좌빨조작공산당 2중대국짐아사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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