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국민통합 정책 추진을 목표로 전라북도·전라북도의회와 손잡았다.
통합위 김한길 위원장은 전북도청에서 열린 지역협의회에서 "우리 위원회는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을 달성하고자 출범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출범 초기인 작년에는 국민통합의 방향과 기틀을 다지고, 2년 차인 올해는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살위기 극복이나, 건강한 일터 만들기,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정책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위원회는 중앙 중심의 국민통합만이 아니라 지역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시․도에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건설적이고 전북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우리 위원회에 알려주시고, 우리 위원회와 지역 간 소통의 역할을 여러분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호남이 잘 살아야 영남도 잘 살고 우리나라도 잘 산다'라고 말했다면서 호남이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큰 희생을 치렀으니, 이제는 잘 살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영호남 갈등 해소보다는 전라북도가 더 발전하여 우리나라의 번영과 미래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올해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년에 출범할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위는 이날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전라북도의회(도의장 국주영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위와 전라북도·전라북도의회는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추진과 조례 제정 등 입법 지원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전라북도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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