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문화원과 다산의 애민정신 일깨운다
강진군, 강진문화원과 다산의 애민정신 일깨운다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4.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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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문화재활용사업 ‘폼生폼士 강진향교’ 본격 시작
-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와 정신 배우는 교육프로그램 등 진행
강진군의 문화재활용사업인 ’폼生폼士 강진향교‘에서 진행하는 ‘향교에서 놀GO! 배우GO!’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복과 유복을 입고 다례 체험 및 서예 수업 등에 한창이다 © 강진문화원
강진군의 문화재활용사업인 ’폼生폼士 강진향교‘에서 진행하는 ‘향교에서 놀GO! 배우GO!’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복과 유복을 입고 다례 체험 및 서예 수업에 한창이다 © 강진문화원

[전남 = 김혜령 기자]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18년간 유배지로 다산의 정신과 얼이 깃든 고장인 전남 강진군이 강진문화원과 함께 문화재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주최하고 강진문화원(원장 박종민)이 주관하는 2023년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폼生폼士 강진향교’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산 선생의 삶과 애민정신을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문화원은 지난 14일 강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을 비롯해 교사,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산지성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남긴 발자취와 올곧은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강진문화원은 지난 2016년부터 ‘폼生폼士 강진향교’를 진행하고, 2022년에는 향교·서원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첫선을 보인 ‘다산지성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간은 다산초당과 다산박물관을 찾아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고 행동을 즐기며 가르침을 실천한 다산 선생’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은 강진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전통 전래놀이인 단심줄놀이와 달팽이, 팽이놀이 등을 체험했다. 

또한 ‘실사구시 진로탐색’의 일환으로 병영 출신 가야금병창 명인 함동정월을 스토리텔링한 동정월수 및 천연향수 만들기, 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캘리 액자 만들기도 진행됐다. 

문화재활용사업인 강진향교 프로그램은 다산 인(人-in) 강진향교 다 같이(多 가치) 강진향교 삼시세끼 힐링향교로 구성되었으며, 유치원생부터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향교 문화재활용사업은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강진군의 대표 교육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활용사업이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향교 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계속되며, 프로그램 문의는 강진문화원 전화 061)433-7373번이나 E-mail: gj7372@hannail.net로 하면 된다.

강진군 강진읍 향교로에 위치한 강진향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조선 전기에 창건되었다.

한편, 강진군은 최근 다산청렴연수원 및 다산박물관 주변을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여, 연수원과 박물관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심신 안정을 가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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