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마약음료 사건, 중국 국적 범죄조직 연루 확인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 중국 국적 범죄조직 연루 확인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4.11 0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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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직 철저히 분업화하여 대한민국 유린...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마약을 먹인 조직 끝까지 추적해서 일망타진해야"

서울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마약 성분이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학부모를 협박한 일당 중에 중국 국적의 조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저지른 총책인 20대 한국인 남성 이모 씨는 중국 내에서 중국 국적의 중간 관리책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10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들이 ‘마약 마련’과 ‘도구 준비’ 등으로 역할을 나눠 분업화된 형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중국에서 범행을 총괄 지휘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이 모씨는 현지에서 중국인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간 관리책은 중국에서 국내 마약 판매상과 접촉해 필로폰 등 마약을 강원 원주시에 있는 음료 제조자 길모 씨(검거)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하게 했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음료를 먹이고 보이스 피싱과 연계한 악랄한 수법이 알려지자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중국의 보이스 피싱 조직이 마약 조직과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마약 중독을 시키려고 했다는 점에서 이는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원주에 살면서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한 길 모씨는 중국으로부터 음료병과 박스, 판촉물 인형 등 범행 도구를 받아 제조한 ‘필로폰 음료’를 퀵서비스와 고속버스 택배 등으로 서울에 있는 ‘실행조’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내에서 길 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중국 국적 30대 B 씨가 다른 마약 사건으로 검거된 사실을 파악해 B 씨로부터 이같은 범행 구조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을 기획한 이 씨의 윗선에 중국 보이스조직 ‘총책’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한국인 남성 이 씨에 대해선 “체포영장 발부와 국제공조 수사, 여권 무효화를 같이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행조’ 4명 중 가장 뒤늦게 검거된 20대 여성 김모 씨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했던 전력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총 2억여 원의 피해 금액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11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모 씨가 조선족인지, 국적이 중국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는 이번 대치동 마약음료 사건에 가담한 범죄자 중에 중국 국적을 가진 중국의 마약조직과 보이스피싱 조직이 끼어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아서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국적의 스파이는 물론 마약 조직, 보이스 피싱 조직이 국내에서 마음대로 활보하면서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언론들은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는 이날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신설했다. 특수본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공동본부장으로 하여 검찰 377명, 경찰 371명, 관세청 92명 등 총 840명으로 이뤄져 향후 적극적인 마약 수사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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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3-04-15 06:35:10 (39.112.***.***)
아 !!짱깨 새끼들 !!천벌 받을 꺼다!!!항상 까르마는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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