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웹툰 풍자에 "공적 인물은 풍자의 대상...괜찮다"
한동훈, 웹툰 풍자에 "공적 인물은 풍자의 대상...괜찮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4.07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국회서 반박 안하고 라디오로 달려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검찰청 종합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검찰청 종합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것을 두고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한 장관은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검찰청에 정책 간담회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며 해당 웹툰과 관련된 기자들 질문에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저 없을 때 라디오로 달려가 뒤풀이하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치권에서 이런 거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하면 국민들이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과 답변 전 과정을 다 본다"며 "오히려 이런 게 나와서 국민들이 대화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웹툰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정치권 등에서 화제가 됐다. 편의점 직원과 한 장관의 만남을 가정해 나눈 문답 형식의 웹툰으로 한동훈 장관의 화법을 풍자한 해당 웹툰은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부산 검찰, 과거처럼 마약과 조폭 제대로 잡고 국민 보호해야"

한 장관은 마약 범죄와 관련된 질문에 "애들 학교 보낼 때 마약 조심하라고 부모들이 말하는 나라가 되면 되겠느냐"며 "마약이 5배 정도밖에 늘지 않았으니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안 된다는 식의 대처로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은 "부산 검찰은 예전부터 조폭과 마약 범죄 잘 잡는 곳으로 유명했다"며 "올해 2월 부산지검에서 마약 범죄를 특별수사하는 전담팀을 다시 발족시켰는데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들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쫓겨나듯이 여길 떠난 이후에 3년 만에 부산 검찰청을 찾는데 여전히 좋다"며 "지방 검찰에 대해서 업무를 충실하게 진행하는지 또 좋은 방향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