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 출범... 투명한 기부금 운용 및 고향사랑기금 사업 등 발굴
- 영암 출신 인사들 고액 기부행렬 잇따르며 참여 분위기 고조
[전남 = 김혜령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영암군 기관장협의회 소속 15개 기관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군청 낭산실에서 열린 영암군 기관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 및 시·군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영암경찰서, 영암교육지원청, 영암소방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영암군협의회, 농협중앙회영암군지부,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세한대학교, 동아보건대학교, 한국전력공사 영암지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영암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암장흥지사, 영암군산림조합, 영암축산업협동조합, 광주은행 영암지점, 영암군농협조합장운영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함꺼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행복 나눔, 행복 올리고 영암 살리고'라는 주제로 ‘영암사랑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을 독려했다.
최근 영암 출신 출향인사인 박주남 ㈜니코보코 대표와 ㈜세하 조인호 ㈜세하 대표가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각각 기부하는 등 고액 기부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협의회 대표들은 기부 열기가 전국적인 ‘영암붐업’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 ▲고향사랑기금의 사용 목적 및 사용처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앞장선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난 23일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및 위원 위촉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도 및 위원회 역할 소개 ▲지정기부금 제도를 활용한 모금방법 안내 ▲2023년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심의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관련 의견 수렴 등 시행 석달째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회는 기부금 사용처를 면밀히 검토하여 기부금이 실질적인 지역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며, 영암군의 여러 공약 사업 중 지역 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에 모금된 기부금을 집중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성공적인 제도 운영 전략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영암군의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폭넓게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위원장으로 위촉된 소상원 부군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부금이 소모성으로 사라지지 않고 영암군만의 특색있는 사업들과 연계추진되어 군민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에 기부된 기부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기부자와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을 통해 기금이 제도 본 목적대로 충실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 등 관심 지역 어디나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시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사이트 또는 전국 농·축협 방문을 통해 온/오프라인 기부가 모두 가능하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