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재악산(載岳山) 산이름 바로 세우기운동 청원 결의대회 개최
밀양시, 재악산(載岳山) 산이름 바로 세우기운동 청원 결의대회 개최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3.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작된 산이름 복원으로 민족정기 바로 세우기
천황산(天皇山) 원래 이름인 재악산(載岳山) 복원 프로젝트 진행
밀양시 내이동 소재 식당에서 천황산(天皇山)을 원래의 이름인 재악산(載岳山)으로 복원하기 위한 ‘재악산 산이름 바로세우기운동 청원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민경우 위원장)  출처=밀양시

[신성대 기자] 일본제국주의의 왕을 뜻하는 조작된 산이름 천황산(天皇山)을 원래의 이름인 재악산(載岳山)으로 복원하기 위한 지역청년들 노력의 결실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시 내이동 소재 식당에서 재악산 산이름 바로세우기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우) 주도로 ‘재악산 산이름 바로세우기운동 청원 결의대회’가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추진위원회는 결의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상황과 성과보고 및 지명변경 청원서 채택과 청원참가 대표단체 발표에 이어 참가단체들의 결의를 다지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결의대회에는 민경우 위원장(마음산악회)을 비롯해 밀양의 대표 청년단체인 밀양청년회의소 김건우 회장, 밀양향토청년회 박민규 회장을 포함 읍·면·동 청년회장, 밀양의 대표적 여성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1만 5천여 회원을 보유한 밀양아지매클럽 박혜정 회장, 밀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재악산 산이름 복원을 염원했다.

민경우 위원장은 “2021년 7월 23일 뜻을 함께한 청년단체 등 100여 명이 모여 재악산 산이름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뒤따라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현지답사와 서명운동 전개, 반대하고 있는 울주군 방문 등의 활동을 전개하면서 단 한분도 반대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응원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우리의 힘으로 산명을 반드시 복원해 민족정기를 복원하고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청년으로 기억되길 소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1번지 지금의 천황산은 500년 이상 사용해 왔던 고유지명인 재악산(載岳山)을 1923년 일본제국주의가 민족 호국 혼을 말살하기 위해 사명대사의 고향이자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 밀양에 위치한 호국성지 표충사의 배산을 일본제국주의 왕을 뜻하는 천황산(天皇山)으로 조작한 것이다.

이에 호국성지 표충사 일주문 현판, 보물로 지정된 표충사 삼층석탑 개수비문(보물 제1944호) 등 여러 곳에서 원래의 산이름이 천황산이 아닌 재악산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앞으로도 재악산 산이름 복원의 당위성 홍보는 물론 재악산으로 복원해 민족의 자긍심 고취, 향토의 산천을 아끼고 사랑하며 국립등산학교 유치를 계기로 영남알프스 관광발전에도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일정으로 청원 관련 서류 등을 보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회 등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호국성지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 등과 함께 울주군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