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좌파 기득권 언론 척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좌파 기득권 언론 척결"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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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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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가 6일 출범식을 갖고 "장파를 떠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린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언총은 초대 회장인 김현우 YTN 방송노조위원장, 박영환 전 KBS 뉴스9 앵커, 정철웅 KBS 방송인연합회장, 강명일 MBC노조 비대위원장, 류제웅 전 YTN 기획조정실장, 최영재 자유일보 편집국장 등 6인을 1기 이사진으로 선임했다. 사무처장은 김원 KBS PD가 맡았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총회 단체사진/ 사진=자유일보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정책위의장, 서울신문 출신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YTN 기자 출신 윤두현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장, 김태훈 시대전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달 9일 해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고대영 전 KBS 사장과  김장겸 전 MBC 사장도 참석했다. 

언총은 창립선언문에서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기존 언론단체들은 이미 기득권화됐다"면서 "이들은 정치 권력과 연합했고, 민노총 언론노조와의 차별성도 상실했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특정 언론단체가 수많은 언론인의 생각을 멋대로 재단하고 '한국기자', '방송기자', '한국PD', '한국방송기술인'이라는 타이틀을 날치기해서 독점하고 농단하는 부조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연합회장이 된 김현우 YTN방송노조위원장은 "여기 앉아 계신 언론인들이 지난 5년 동안 이유 없이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그 관변단체들에 의해 인격이 말살 당하고 삶이 도륙됐다."라면서 "폭력과 폭압, 강압에 못 이겨서 숨죽였던 모든 언론인들을 우리 운동장으로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영 전 KBS 사장은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노조라는 특수이익집단과 상당수 언론단체는 언론인을 좌파의 족쇄인 노동자 계급으로 옭아매고 그 결과는 불공정 편파 보도와 동료에 대한 인권 침해였다"라면서 "언총이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고 벼랑 끝에 서 있는 언론계를 구해내길 선배로서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고히 구축된 좌파 기득권과 싸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나 해야 할 일이고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학자 같지 않은 언론학자들도 문제"라며 "고대영·김장겸 나가라고 연판장 돌리던 학자의 탈을 쓴 학자답지 않은 학자들을 언급했다.

김 전 사장은 "만약 그들이 진정한 학자였다면, 지난 5년 동안 공영방송이 수천억 원의 적자를 내고 '딱 보니 100만 명'이라는 보도를 일삼을 때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라면서 "앞으로 언총에 적대적인 단체, 좌파 단체, 언론노조 기관지, 친언론노조 매체들이 공격해올 것이니 잘 버티시고 이 나라 언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런 감시를 받으면서 권력을 겸손하게 운용하는 것이 집권층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태훈 시대전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려는 상황을 말하고 이를 ‘입법 독재’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국민들이 이런 상황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겠나? 공정한 언론 보도로 이런 문제를 끝내는 그 역할을 언총에서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언총은 현재 KBS와 MBC, YTN 등 방송과 자유일보 등 신문 소속 기자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업장별 지부 설치 등 외형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기득권 카르텔’을 혁파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국내 중량감 있는 언론인들과 공영방송의 전 사장,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석하면서 언론계에 의미있는 창립식이 개최되었으나, 일부 미디어오늘과 시사포커스, 파이낸스투데이를 제외한 나머지 언론사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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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디 2023-03-08 08:20:32 (211.192.***.***)
좌파언론들 돈 줄 끊고 올바른 정보를 전하는 공정한 언론계로 재시작하시길 부디 부탁드립니다 조정민목사님 기도로 시작하면 좋았겠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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