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프리미엄 딸기 ‘죽향’ 로봇 수확 시연회 개최
담양군, 프리미엄 딸기 ‘죽향’ 로봇 수확 시연회 개최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2.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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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봇 전문 조르디사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 로봇 수확 본격화
- 이병노 군수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팜으로 미래농업 이끌어갈 것”

[전남 = 김혜령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지난 22일 자체 개발 품종인 프리미엄 딸기 ‘죽향’의 로봇 수확 시연회를 개최하고, 온실 속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을 소개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수확용 로봇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한 1단계 모델로 미국 조르디 본사에서 온 엔지니어가 현장에 맞게 조립하여 직접 시연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지난 22일 자체 개발 품종인 프리미엄 딸기 ‘죽향’의 로봇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병노 담양군수(왼쪽에서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미국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 조르디(Zordi)사와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담양군
담양군이 지난 22일 자체 개발 품종인 프리미엄 딸기 ‘죽향’의 로봇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병노 담양군수(왼쪽에서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미국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 조르디(Zordi)사와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담양군

담양군은 앞서 지난해 10월 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 기업인 조르디(Zordi, 대표 이길우)사와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인 '죽향'과 '메리퀸'에 대해 조르디사와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이 육성하는 ‘죽향’은 당도, 산도, 경도가 우수할 뿐 아니라 특유의 깊은 맛으로 지난 2014년 품종등록 이후 1등 딸기로 명성을 떨치며 국내시장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담양군 자체 개발 품종 ‘메리퀸’ 역시 당도와 경도가 우수하여 ‘죽향’과 더불어 수출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 품종은 수출을 위해 유럽, 베트남 등 4개국에 국외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서 재배시험이 진행 중이며, ‘메리퀸’ 역시 미국에 품종보호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조르디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죽향'과 '메리퀸' 미국 내 시험재배를 통해 미국 내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1월 죽향과 메리퀸 로봇수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딸기 수확기술 고도화, 수확 알고리즘 개발, 적화·적과 작업 뿐 아니라 딸기 생육 및 병해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로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농업용 로봇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자동화 온실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농업 또한 다른 산업처럼 ICT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의 도입으로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기술집약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농업인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의 실용화와 보급을 앞당겨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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