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식우 임신 조기진단 및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 등 추가 무상 지원
[전남 = 김혜령 기자] 강진 한우의 전국 브랜드 육성과 관내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관내 한우농가의 효율적인 번식우 관리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다시 한번 발 벗고 나섰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2,000두 이상의 번식우 임신 진단을 무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을 추가로 지원하고 공태기간과 송아지 폐사율을 최소화해 관내 축산인 소득 증대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신 조기진단 서비스는 수정이 되면 태반에서 나오는 임신특이단백질(PAG)의 유무로 임신여부를 판단하며, 98%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이를 통해 임신 판단에 소요되는 기간을 약 60일 단축하여 그 기간 동안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재임신까지의 기간을 줄여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신 감정 희망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이나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방문해 혈액 채취용 튜브를 받아 수정 후 28일이 지난 소의 혈액을 채취하고, 개체식별번호와 수정일 등을 기재한 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관리실로 제출하면 된다.
송아지 항원 진단 키트는 5가지 항원(로타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대장균 K99,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을 1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다. 송아지 폐사율 1위를 차지하는 설사병의 신속한 원인 판단과 치료를 통해 폐사 개체를 줄여 농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송아지 항원 진단 희망 농가는 송아지 분변용 튜브를 수령해 분변 채취 후, 출생일과 개체정보 등을 기재 한 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관리실로 제출하면 된다.
정동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축산관리실의 확대 운영으로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은 앞서 코로나 장기화, 경기침체 등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급등과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6억 2천여만 원의 긴급 지원을 비롯해 TMR 자가 사료(농식품 부산물 활용한 혼합사료) 배합 기술 보급을 통한 경영비 절감, 강진 한우의 전국 브랜드 육성을 위한 축협 등과 협력사업 전개,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관내 한우농가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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