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4명의 결선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 결과가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창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컷오프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9일, 난데없이 여론조사 중간결과가 특정 매체에 의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팬앤드마이크라는 매체는 9일 오전 9시29분에 작성된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과반에는 미달" 라는 제목 하의 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중간 집계에서 김기현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아직 끝나지도 않은 선거의 중간 결과를 보도함으로써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김기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쏠림 현상이 생기면, 나머지 후보들은 불이익을 얻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이 매체가 어떻게 중간 결과를 알게 되었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가 결과를 유출했거나, 중앙선관위의 케이보팅 측에서 중간 결과를 유출한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창 진행중인 과정에서 중간결과를 보도함으로써,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친 펜앤드마이크 측의 해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한편, 펜앤드마이크는 지난 4.15총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필사적으로 차단하려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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