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맞잡은 김기현·나경원 "金, 20년 세월 동거동락했다...羅,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 하겠다"
두 손 맞잡은 김기현·나경원 "金, 20년 세월 동거동락했다...羅,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 하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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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후 입장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입장 발표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앞에선 어떠한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에 대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그리고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20년 세월 동안 동거동락하면서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보수우파의 가치를 더 잘실현해서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나경원 대표님과 함께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만남을 전당대회 때 나 전 의원이 김 의원에게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가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나 대표님이 우리 당에 대한 애정,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같이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역할이 없을 것이라 했는데 기존 입장을 바꿨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전당대회에 대한 걱정들이 많이 있다"면서 "결국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우리가 해야될 일이 많은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 운영이 성공되고 또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자택을 찾은 데 이어 나 전 의원이 가족여행으로 떠난 강릉을 찾아 연대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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