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 신간에 "김어준은 정치무당...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
강준만 교수, 신간에 "김어준은 정치무당...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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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전북대학교 강준만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신간에서 방송인 김어준을 '정치 무당'으로 규정하며 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내로남불'을 고발해온 강 교수는 '방송거물' 김어준 앞에 저자세인 민주당 정치인들에게도 날을 세웠다.

강 교수는 이달 초 펴낸 책 '정치 무당 김어준'(인물과사상사)에서 "정치에 뛰어들기 이전의 김어준을 '전기 김어준', 정치에 뛰어든 후의 김어준을 '후기 김어준'으로 본다면 '후기 김어준'은 지명도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거물로 성장했지만, 그의 영혼은 피폐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 김어준'이 부르짖었던 '명랑사회' 구현은 사라지고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는 정치 무속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 교수는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가 이런 선동을 밥 먹듯이 하지만 않았어도 조국 사태의 전개 양상과 문재인 정권의 운명은 달라졌으련만,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들은 김어준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교수의 신간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뉘며, '명랑사회 구현의 선구자 김어준', '김어준의 팬덤 정치와 증오·혐오 마케팅', '민주당을 장악한 김어준 교주', '김어준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에 끼친 해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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