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실내마스크 벗고 싶으면 백신 맞아라"
정기석, "실내마스크 벗고 싶으면 백신 맞아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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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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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

실내 마스크 해제, 개량백신 접종률 높여야 가능"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이하 감염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 50%'를 제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전과 충남도를 시작으로 지자체에서 실내마스크를 벗기겠다고 나서자, 방역당국에서는 허둥지둥 대책회의를 열고, 마스크를 벗게 해 주는 조건으로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 50%를 제시한 것이다. 이 결정에는 정기석 위원장을 비롯한 기존의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마스크 의무 즉각 해제를 꺼리는 방역당국 자칭 전문가들이 실내 마스크 해제 전제 조건으로 백신 접종률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마스크 벗기라니까 오히려 백신 강요하는 정기석  

문제는 실내마스크와 백신 접종률과 별로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백신은 현재 각자의 선택과 필요에 의해 맞게 되어 있으며, 더구나 방역당국이 언급한 고령층이 개량 백신을 50%를 맞는다는 조건은 실내마스크 의무조치 해제와는 전혀 무관하다. 특히 실내마스크 의무해제의 가장 큰 이유인 아이들의 신체 정신적 성장 발육 저하 문제와 고령자의 개량백신 접종률 50%가 무슨 상관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반인이 이미 실외 마스크 의무해제를 한 상황에서 실내에서도 마스크가 단지 출입증 같은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주먹구구식 행정편의식 정책으로 온 국민이 쓸데없는 억압과 통제를 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백신 접종률을 들이대는 방역당국의 이번 결정은 더욱 수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특정 세력이 개량 백신 팔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국민이 백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정 위원장이 지나치게 백신 접종에 과몰입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들 불편을 덜어줄 조건으로 백신을 하나라도 더 팔아먹겠다는 것 아니냐? 라는 의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 위원장은 최근 각종 방송과 신문에 나와서 개량 2가 백신의 접종에 대해 반복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외국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G2 국가인 중국은 왜 빼고 얘기 하냐?" 라면서 중국도 쓰니까 우리나라도 써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백신은 절대로 강요해서는 안되고, 철저하게 개인의 의사에 맞겨야 하는데도, 정 위원장의 반복적인 언급은 거의 세뇌수준 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덕수 총리의 반응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점과 관련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시민들 대부분은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개인이 알아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10명 이상 회의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자율적으로 권고한다든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맞는 등 스스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개인 관점에서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며 "실내에 있을 때는 문을 열거나 공기청정기를 틀어 환기를 하는 등 개인이 신경 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국가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통제를 할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60세 이상은 대상자 대비 24.1%, 감염취약시설은 대상자 대비 36.8%로 높아졌다"면서도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개량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를 확대?...시민들 분노 

방역당국은 오히려 백신을 맞기 싫다는 국민들을 향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를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집중 접종기간'도 당초 오는 18일까지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어거지로 백신을 더 맞추겠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필사적으로 국민들에게 2가백신을 접종시키려 하자, 시민들의 분노도 높아져가고 있다. 

 

실내마스크 해제, 요양병원과 대중교통은 왜 빼나?  

요양병원, 고위험 환자들이 오히려 마스크를 24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지연되고 심지어 생명이 위태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상에 누워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자연히 산소 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마스크를 벗기는 이유는 산소부족과 정서발달 장애 등의 요인도 있는데, 똑같이 요양병원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같은 이유로 대중교통도 마찬가지다.

학교, 사무실, 식당, 카페, 학원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벗는데, 대중교통에서 착용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방역당국 특정 인사들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끝까지 자신들의 방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문위원회가 그냥 자문만 하고 판단은 국민이 하면 되는 것인데, 정기석 씨는 자신이 마치 모든 방역의 최종 결정권자라도 되는 양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든 법적인 책임은 지자체에게 미뤄놓고, 모든 결정권은 자문위원회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가 갖겠다는 오만한 태도 역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역정책과 관련해서 국내외 업체와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백신(마스크) 공급 계약에 이면 계약이나 리베이트는 없었는지도 수사를 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다.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 학연이나 지연, 특정 라인이 특혜를 받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도 검찰이 살펴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정기석 씨를 비롯한 소위 방역 전문가들은 각종 방송 출연 시와 기자회견, 브리핑 당시 자신은 전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점도 국민들의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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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형 2022-12-11 16:38:07 (220.76.***.***)
병원, 요양원 아프고 몸이 약한 사람부터 마스크 벗겨야 합니다. 산소대신 이산화탄소를 마시게 하니 더 중병이 들고 사망률이 높아지죠.
코코 2022-12-11 17:04:18 (210.123.***.***)
니가 뭔데? 미친 노인네 아냐? 백신 마스크 효과 없는건 세계 알 사람은 다 안다. 이제 고마해라 지긋지긋하다.
김문선 2022-12-11 16:55:38 (218.51.***.***)
지금껏 바이러스 점령한 시대가 있었냐? 골키퍼가 탁구공막을수 있냐? 이젠 그만좀 하지그래.. 3년여동안 임상실험한 결과 인구만 줄어들고 있다.. 무슨 백신이 바이러스조차 막아주질 못하냐. 언제부터 국민 생명을 챙겨줬다고 쓰라 마라 해. 해외는 이미 해제한지가 반년이 넘었다. 너거들보다 못해 해제했겄냐. 설득력없는 우기기식 백신강요, 마스크강요 그만해라
기서기깜빵가 2022-12-11 18:03:37 (220.79.***.***)
마스크가 효과 있어서 쓰라는게 아니라 백신 접종을 위해선 통제가 필요하니까 안된다는 노망난 노친네.
정기석니나맞아 2022-12-11 18:20:00 (118.235.***.***)
정기석 당신이나 맞아 노상 노마스크로 다느면서 왜 남한테 강요야? 당신은 백신맞았냐? 맞았음 벌써 저세상갔을텐데 분명히 안맞았겄지
백신은누굴위하는건지 2022-12-11 16:34:08 (112.145.***.***)
백신과 마스크 모두 방역에 실패했는데. 독감수준인 질병으로 언제가지 노예마스크 씌울건지!!!!!!!!!!
양심이 있다면 있을수 없는일.
마스크질병 2022-12-11 18:38:23 (114.205.***.***)
월드컵경기장 관람석을 봐라 어느 나라가 한국처럼 쓰고 있냐 마스크신봉병에 걸린 한심한 자들!
당장 벗겨라
kjh12345 2022-12-11 16:34:16 (121.172.***.***)
어 그래 기석아 너나 백신 실컷 맞아라 내 백신도 100번 양보해줄게
전진아 2022-12-11 18:10:42 (220.80.***.***)
기석이 니가뭔데 맞으라마라야? 노망났냐?
마스크강점기 2022-12-12 16:40:57 (115.40.***.***)
어이가 없네 ㅡㅡ 백신을 3번이나 맞앗는데도 마스크를 못벗고, 3년간 마스크를 열심히 썻는데도 전세계 확진자1위, k방역은 철저히 실패야! 일본은 의무한 적도 없고, 심지어 중국조차 권고!! 북한과 스웨덴은 아예 마스크를 쓴적도 없어!!! 설명 좀 해봐, 왜 우리만 계속 이러고 살아야하는지...뒤쳐져도 한참 뒤쳐졋네...이미 꼴찌...이건 과학방역이 아니라 "가학방역"
이제 국민들은 코로나보다 정부의 통제방역이 더 무섭고 싫다, 아주 질려버렷어...예방이 안되는 예방접종 들이대지 마라...부작용만 1291가지...노예계약서 당장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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