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정치를 너무 무례하고 '더티'(dirty)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말로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또 트집 잡고 비틀어서 보고 흠이 없나 못 찾아내서 안달이 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번 영국이나 유엔 방문 때와 비교해서 비교적인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관련해서는 늘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외교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당내 '친윤'(친윤석열) 의원 모임인 '민들레'에 대해선 "정기국회가 끝나면 어떤 형태로든지 공부 모임은 시작하는 게 어떤가, 이런 의견도 상당수 있다며 예산 처리하고 정기국회 끝나면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론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거취에 대해선 "시기 문제지 이런 것들이 결국은 단계적으로 가면 거취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완급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근본적인 (당내 의견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대부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조사는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가 아니라 지금은 선(先) 진상규명, 제도 개선 후에 경찰의 수사, 수사의 결과가 나온 이후에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장관이 '폼나게 사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선 "지금은 너무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발언이나 처신을 정말로 신중히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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