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노웅래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노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도부에 지난 9월부터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전달했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섰으니 길을 터주는 게 맞다고 봤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송영길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6월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6월 초까지였다.
후임 원장은 지도부 논의를 거쳐 이재명 대표가 임명할 예정이다.
민주연구원이 당의 비전과 정책 설계를 담당하는 만큼 이 대표 의중을 반영할 수 있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 등 원외 인사 발탁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표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도 복심으로 불리는 김용 부원장,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던 현근택 부원장 등 측근 인사들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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