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성명] "특별근로감독으로 기나긴 차별과 인권유린을 끝장내길 바란다!"
[MBC노조성명] "특별근로감독으로 기나긴 차별과 인권유린을 끝장내길 바란다!"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10.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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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가 오늘 부터 시작된 특별근로감독과 관련해서 입장문을 냈다. MBC 내부의 속사정과 노조간의 갈등에 대해서 많은 국민적인 관심이 있음을 감안하여 본지는 제보받은 MBC노조의 입장문 전문을 싣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4년을 기다렸던 MBC 특별근로감독이 오늘부로 시작되었다.

오늘 4명의 특별근로감독관들이 MBC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노동조합 현황과 부당노동행위 실태에 대한 기초적인 사실을 파악하였다.

그동안 MBC가 파업불참자 88명에 대해 지난 2017년말부터 자행한 인권유린과 부당노동행위는 도저히 공영방송에서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의 불법행위들이었다.

수십명의 직원이 바라보는 넓은 사무실 한복판에 종이 명패와 전화기 하나만 주고 책상에 앉아있으라는 미발령대기는 아주 기본적인 불법행위였다.  버젓이 기자로 입사한 직원을 강제로 영상편집자로 발령내겠다면서 영상편집 교육을 시키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직원이 결국 심한 고통과 상처를 받는 일조차 발생하였다.

12명의 특파원들은 대부분 절반 이상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본국으로 귀환조치되어 가족들과 생이별한 경우도 있었으며, 시군구 단위의 지방자치단체 신문 기자처럼 성남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수도권 시청만 출입처로 배정받아 수도권의 생활정보 뉴스만을 담당하게 만든 ‘메트로라이프팀’이라는 것도 만들어져 운영되었는데 이 팀의 본질은 지하철 무가지인 ‘메트로’신문 정도의 생활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나머지 일반적인 중앙언론사에 있는 조직인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외신부, 문화부, 과학부 등의 출입기자는 모두 언론노조원 일색이고,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취재와 방송제작과 관련한 업무에서 파업불참기자 88명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현재도 보도본부의 모든 보직부장은 언론노조원이다.  한 명도 비언론노조원이나 MBC노동조합원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편향된 보도는 예정되었다.  최근에 벌어진 대통령 발언 자막조작 의혹사건과 김건희 여사 PD수첩 방송에서의 대역 및 더빙 자막 누락 사건, 검언유착 보도와 최경환 부총리 신라젠 투자 오보와 같이 편파적이거나 조작이라고 의심 받는 보도가 줄을 잇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편향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메인 뉴스를 장악했기 때문이고 오보를 해도 징계를 하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간부가 사장이 되면서 언론노조의 통제기능도 상실되었다. 표현의 자유를 사회적 흉기처럼 사용한다는 비난도 사게 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차별과 인권유린, 편향적인 승진인사와 보직인사를 낱낱이 밝혀내고 왜 편파적인 방송이 끊이지 않는지 구조적인 문제점을 여실히 밝혀내는 수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2022.10.26.

MBC노동조합 (제3노조)   (이상 입장문 끝)

*입장문은 본지의 보도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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