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의낳을 맞아 "자유의 기본은 국민의 안전"이라며 법질서 확립을 위한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동에 대한 범죄, 스토킹 범죄에 대해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 마약범죄가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마약 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며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사기 등 다양한 사기 범죄를 언급하며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 등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순직 경찰의 희생도 기렸다.
기념식에 앞서 경찰 영웅 유가족과 가진 사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 거듭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와함께 "1945년 조국이 해방된 직후에 아직 정부도 수립되기 전에 우리 사회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경찰이 출범했다"며 경찰의 변함없는 헌신을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같은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도 관람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신고자가 경찰관의 물음에 답하기 힘든 상황에서 경찰관이 보낸 문자로 접속하면 신고자의 위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인 '보이는 112'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사회적 약자에게 ‘보이는 112’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져서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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