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위험군 학생 5명 중 1명은 방치... 전문기관 연계율 매년 감소
자살위험군 학생 5명 중 1명은 방치... 전문기관 연계율 매년 감소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2.10.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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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위기 학생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해야”

[정욱진 기자]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5명 중 1명은 전문기관 연계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를 실시한 1,735,131명 중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이 80,53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자살위험군 학생은 19,660명을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자료=강득구 의원실 제공]
최근 5년 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자료=강득구 의원실 제공]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정서·행동검사 총점이 기준 점수 이상으로 학교 내 지속관리 및 전문기관 의뢰 등 2차 조치가 필요한 학생을 뜻한다.

자살위험군 학생 19,660명 중 전문기관으로 연계된 학생은 14,402명으로 연계율이 7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살위험군 학생 5명 중 1명은 전문기관으로 연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꼴이다.

최근 5년간 자살위험군 학생 조치 결과를 보면, 전문기관 연계율이 △2018년 82.2% △2019년 80.4% △2020년 78.1% △2021년 79.6%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관심군 학생 역시 전문기관 연계율이 △2018년 76.3% △2019년 75.4% △2020년 71.6%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2021년에는 79.6%를 차지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위기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에 대한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사각지대에 놓여진 학생들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전문기관으로 적극적으로 연계해 후속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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