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율 3.3%p 내려가면 GDP 10년간 연평균 1.4% 성장"
"법인세율 3.3%p 내려가면 GDP 10년간 연평균 1.4% 성장"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2.10.1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인세가 인하되면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는 등 민간·기업·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1일 '2022년 세제 개편안 평가 및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2022년 세제 개편안의 핵심 내용인 법인세 인하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추정한 결과, 법인세율이 3.3%포인트(p) 인하되면 총투자가 49조537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총투자 증가에 GDP는 2023년 2.1% 증가하고, 10년간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당 근로소득 역시 연평균 62만~80만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조경엽 한경연 경제연구실장은 "법인세 인하는 투자 증가, 노동 생산성 향상, 성장률 증가로 이어진다"며 "경제위기에 준하는 현 상황에서 세제 개편안의 전체적인 정책 목적과 방향성이 적절하게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경연은 세제 개편안의 전체적인 개정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R&D(연구·개발) 세제 지원이나 기업 승계 등에서 대기업에 대한 역차별적인 부분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는 시설 투자세액공제 중 국가전략 기술에 대해서만 공제가 2%p 인상됐을 뿐 다른 분야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 공제에 대한 개선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경연은 중소·중견기업에만 지원되는 현행 기업 승계 관련 상속세제에 대한 정책 변경이 없어 대기업 승계에 여전히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R&D 세제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기업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며 "기업승계에 대한 세 부담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