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성락교회 분쟁 핵심 ‘성추문’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판단
法 성락교회 분쟁 핵심 ‘성추문’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판단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10 13: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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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목사 ‘목회비 횡령’ 건 무혐의 확정, 교회측 2인 ‘위증죄’ 건 무죄 확정

[정성남 기자]성락교회(대표 김성현 목사) 김기동 목사(원로감독) 성추문 X파일에 대하여, 대법원이 X파일 내용이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연이어 판단하고 있다.

교회측 성도 B씨가 ‘김기동 목사 성추문 X파일’의 허구성을 알리려고 작성한 게시글이 김 목사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기소된 부분에 대하여, 법원은 올해 7월 B씨에게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김기동 목사로부터 3년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C 씨의 주장에 대하여, ▲C 씨의 진술 외에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점, ▲성폭행을 입은 기간·횟수 등에 대한 C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2005년 C 씨가 성락교회에 다시 출석해 새신자 등록을 하고 김기동 목사가 진행하는 예배에 참석한 점, ▲성폭행을 당했다는 1972년경 학교 출결 상황에 변화가 있었다거나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점, ▲C 씨의 여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성폭행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하기도 한 점 ▲‘김기동 목사 성추문 X파일’을 제작한 C씨의 막내 여동생은 2014년경부터 수차례 김 목사에게 10억 원의 돈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고려할 때, C씨의 성폭행 피해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2017년 6월 24일자 ‘귀신 쫓는 목사님-의혹의 X파일’이라는 제목의 방송에 대해서도, “성폭행 주장의 진위여부를 규명할 수 있는 방법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방영되어 교개협 교인들의 부당한 공격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교개협 회장 D씨도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을 유포했다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19고약11461). 김기동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교인 두 명도 모두 “성추행을 당한 사람으로 도저히 볼 수 없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2017형제43711),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고소의 동기에 의문이 있을 수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2018형제27157)며 무혐의 처분이 확정된 바 있었다.

성락교회 분쟁 초기에 교개협이 출범한 계기는 ‘김기동 목사 성추문 X파일’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같은 주장이 허위임이 드러나면서 교개협 지도부가 부당한 공격을 해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측은 “인격살인적으로 김 목사와 성락교회 및 교역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전 부목사 F씨를 비롯하여 회장 D씨와 교개협 측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히 표명했다.

한편, 김성현 목사(감독)가 목회비를 횡령했다며 교개협이 고발한 사건에 대하여, 최근 대검찰청이 ‘혐의없음’ 처분을 확정했다. 검찰은 ▼목회비 외에 별도의 사례를 받지 않은 점, ▼목회비의 용도가 특정되지 않은 점, ▼목회비가 교회의 공금이라고 인정할만한 대내외적 자료나 근거가 없는 점, ▼목회비 관련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불법영득의사도 없는 점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확정했다.

더불어 김기동 목사(원로감독) 형사 공판에서 증언했던 장로 K씨와 사모 G씨의 증언이 위증이라며 교개협이 고발한 사건에 대하여, 법원은 지난 8월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22노89). 두 사람의 증언은 김 목사의 재정비리 의혹에 대한 재판에서 중요한 근거였으므로,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김기동 목사의 재판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성락교회 김기동·김성현 목사 측은, 교개협을 향해서는 “교개협의 주장이 거짓 선동임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이제 교개협 지도부는 즉각 사죄할 것을, 교개협 교인들은 거짓의 올무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교회측을 향해서는 “지난 5년간 교개협의 거짓 선동이 세상 법정을 통해 허위임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교개협의 추가적인 선동이 이어지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듯 교회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인 모두가 김성현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분열사태를 종식시키고 교회의 재건과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권고하면서, “교개협에 의해 초래된 교회 재정난 극복을 위한 전교인총회(사무처리회)에 모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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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2022-10-11 09:59:01 (175.196.***.***)
78905
koreafirst 2022-10-10 13:30:17 (183.99.***.***)
이제 언론 행태를 알겠음. 언론에서 성추행이다 횡령이다 세습이다 난리치는 교회 목사들이 오히려 반공이 국시이다 하고 차별금지법 같은 서구 문명 무너뜨린 쓰레기 좌파법 금지하는 교리에 충실한 목사들이고…오히려 진짜 사고쳤지만 좌파들한테 돈 찔러 넣어줬거나 북한에 투자한 교회 목사는 쉬쉬하며 넘어가 주는 것..코로나 때도 바이러스 전파자처럼 묘사한 명성교회 월급쟁이 목사도 대표적 피해사례(엘리베이터에 같이 탄다고 코로나 전파자로 특정할 수 없는 것 상식) 오히려 첩질 Sk 최태원이 후원한다는 나들목 좌파 목사는 첩질 응원까지 하며 정치놀이 하고..이제 언론 선동에 국민들이 깨어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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