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5대 공영방송사 편파·왜곡 보도...9월 마지막 주 53건“
공언련 "5대 공영방송사 편파·왜곡 보도...9월 마지막 주 53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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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9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정성남 기자]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마지막 주를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3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발표했다.

4일 공언련이 발표한 모니터링한 편파.왜곡 보도에 따르면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TBS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MBC 14건, YTN 11건, KBS 10건 순 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편파 왜곡 정도가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 주진우 라이브 등 9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발언 논란과 관련한 편파·왜곡 보도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자막 조작’ 당사자인 MBC <뉴스데스크>는 9월 26일(월)~29일(목)까지 4일 연속, 전체 뉴스 시간의 3분의 1 가량을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데 할애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MBC만 유일하게 ‘(미국)국회’ 자막을 넣은 것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는 등 자사에 불리한 내용은 빼고 유리한 내용만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러 전문가들이 최첨단 기계로도 판별하기 어렵다고 밝힌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바이든’으로 가장 먼저 보도함으로써 타사 보도에 ‘각인 효과’를 주었음에도 모든 언론사가 똑같이 보도했는데 우리만 고발했다”며 되레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아래는 공언련 발표 세부사항 전문이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

1, [MBC 뉴스데스크]
[‘자막 조작’ 변명에 급급...자사에 불리한 내용은 ‘모르쇠’]
9월 29일 /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 비중 불균형,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5건의 리포트로 약 18분 동안 방송하면서, ▲출연 기자는 “분명한 사실은 저희는 자막을 조작하지 않았습니다”, “여권 주장대로라면 140여 개 언론사가 모두 자막을 조작한 게 되는 건데요”라며 자막 조작을 ‘바이든’에만 국한할 뿐, MBC만 유일하게 ‘(미국)국회’ 자막을 넣어 이른바 각인효과를 준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음, ▲MBC가 미국 국무부·백악관에 보낸 이메일에 ‘F' 욕설이 들어간 것에 대해, 일주일이나 지나 뒤늦게 “AFP 통신의 영문 기사 표현을 인용”했다고만 할 뿐,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국무부 회신 내용을 당초 보도에서 누락한 것도 해명하지 않음, ▲국민의힘 내 비주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동아일보 특정 칼럼의 대통령실 비판을 자세히 소개해 마치 보수 진영의 일반적 분위기인 것처럼 호도함.

2, [MBC 뉴스데스크]
[‘비속어 논란’에서 ‘욕설’ 프레임으로?]
9월 27일 /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 비중 불균형,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기자 리포트 곳곳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중 '이 XX' 대목을 '비속어'가 아닌 '욕설'로 규정함. 이는 확실하지도 않은 부분에 '바이든'이라는 자막을 달아 논란이 되자, '욕설 프레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임. 
유충환 기자의 리포트 여당 <"MBC가 자막 조작"> 에서 이재은 앵커는 "..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욕설 발언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라고 '욕설'이라고 표현하고. 리포트에서도 " 당 내부에선 MBC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윤 대통령이 국회를 상대로 한 욕설에 대해선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라고 인용함. 
그러면서도 국민의 힘 인사 중 누가 ‘욕설’이라고 했는지 밝히지 않음. 
이정은 기자도 출연해서 보도 경위를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이 XX'가 욕설이라 가장 잘 들렸고요..", 신수아 기자 리포트에서도 앵커는 "대통령실은 욕설로 들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질이 아니라면서.."라고 ‘욕설’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 

3, [MBC 뉴스데스크]
[반대 목소리에는 귀 닫고 ‘우리 편’ 주장만 인용]
9월 30일 /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 출연자 불균형,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학자들 “언론 자유 억압”>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의 MBC에 대한 검찰 고발을 비판하는 언론학자 3명과 법학자 1명의 견해를 소개함. 자신들에게 유리한 견해를 밝힌 학자 4명의 견해만을 인용 보도함. 특히 당일 국내 최고의 음성인식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가 MBC의 자막을 ‘데이터 조작’이라고 비판한 내용 등 은 전혀 언급하지 않음.
또 “대다수 언론사가 같은 내용을 전했음에도 특정 언론사만 압박” 운운하며 <‘(미국)국회’> 자막을 넣어 이른바 각인효과를 준 데 대해서는 전혀 언급 하지 않음.

4,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뉴스공장은 ‘가짜뉴스 공장’인가?]
9월 26일 /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진행자(김어준)는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대해 “전쟁으로 치면 몰살당한 것”, “이렇게 일관된 엉터리는 처음 본다”라며 일방적으로 비방함. 그리고 논란이 된 대통령의 발언 중 ‘바이든’과 ‘날리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무슨 말인지 특정 지을 수 없다고 하는데도 “바이든은 분명하게 잘 들리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대응하나 모르겠어요. 잘 안 들린다면 저희가 여러 번 들려드리겠습니다” 라며 마치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분명히 말한 것처럼 단정함. 

5,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MBC ‘자막조작’ 진상규명...김학의 사건 비유하며 검찰 공화국 프레임]
9월 27일 /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진행자(김어준)는 MBC ‘자막조작’ 사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와 국민의힘의 고발에 대해 “김학의 사건이 그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죄가 무엇인지는 내가 결정하겠다. 나는 잘못이 없고, 내가 잘못했다는 방송사를 수사하라. 검찰공화국은 이렇게 작동한다”며 마치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죄 없는 MBC를 수사해 어떤 결과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처럼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왜곡해 비유함. 

6,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대통령에게 정신과 치료 받으라며 ‘막말’하는 공영방송]
9월 26일 /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 프레임 왜곡,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 신장식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대담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 바이든 얘기했다고 동맹이 침해되느냐? 그건 동맹에 대한 과대한 망상 아니냐. 아니, 실수했다, 이러면 될 걸 가지고, 그 말 한 마디에 벌벌 떠는 본인은 윤 대통령 자신 아니냐?‘ 면서 ”이거 국가를 위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빨리 정신건강 담당자를 임명해서 이 성정의 불안을 바로 잡아야 한다“ 라고 말함. 이는 대통령의 순방결과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해  어떤 객관적 근거도 없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막말 수준의 방송을 한 것으로 명백히 심의 기준에 위반됨.

7,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정진석 위원장 연설은 ‘남탓’, 이재명 대표는 ‘거대 담론’으로 추켜 세워]
9월 29일 /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주관적 편견,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다 탓을 많이 하셨구요. 전 정권 탓, 그 다음에 국제적인 경제 상황 탓이네요”라고 폄하함.
반면 이재명 대표가 연설한 전날(9.28) 방송에서는 “한 시대를 규정하는 거대 담론을 제시”,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 그리고 그 다음에는 기본사회화 30년이라고 하는 시대 인식”이라며 높이 평가함.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공영방송이 ‘이재명 개인 홍보채널’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임.

8,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좌파 노조까지 끌여들여 ‘자막조작’ 해명]
9/27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강연섭 MBC 언론노조 홍보국장이 출연해 MBC 제3노조가 ‘MBC의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를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충분한 확인 절차 없이 직접 영상을 제작했다라는 부분이 과연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장인 건지.....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갖고서 모함을 하는 걸 보통 중상모략이라고 한다”라며 제3 노조를 폄하함.
이 사안을 다루려면 최소한 제3노조의 입장을 같이 들어보는 것이 상식임에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일방적 입장만 들음. 

9, [YTN 라디오 박치훈입니다]
[문제] 비중불균형, 프레임 왜곡, 용어 편향
9/ 28일 9/27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대통령실에서 MBC의 ‘왜곡 보도’를 문제 삼은 데 대하여 임경빈 작가가 나와 민주당과 언론 노조, mbc의 정부 비판적 입장만을 소개함.
그러면서 ‘거의 모든 언론단체가 반발한다’, ‘국내 언론들이 화가 났다’고 하며 언론의 반발적 태도를 부각함, 반면 MBC의 왜곡보도를 ‘자막조작’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해온 공정언론국민연대와 KBS 직원연대, MBC 제3노조등의 입장은 전혀 반영이 안됨. 또한 “윤석열 정부가 언론들과 전면전에 나섰다”, “공세를 취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는 것 같은 프레임을 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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