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권익위 감사기간 연장...감사 방해 의심"
감사원 "권익위 감사기간 연장...감사 방해 의심"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2.09.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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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감사원은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특별감사를 진행중인 권익위 현장에서 진행하는 실지감사를 약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의 감사 기간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12(영업)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주요 관련자가 연가 및 병가를 내면서 10일 이상 감사를 지연시키는 등으로 당초 제보 중 확인·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의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라고 연장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해당 관계자가 고의로 감사를 지연시켰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제보된 전현희 권익위원장 관련 내용을 확인할 관련자의 연가와 병가에 따른 부재로 조사하지 못한 기간 만큼을 반영해 연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권익위 실지감사를 2주 연장해 이달 2일까지 펼친 바 있다. 총 5주간 실지감사를 진행하고서 두 번째로 기간을 늘린 것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지난 4일 페이스북에 "5주간의 권익의 업무를 마비시켰던 감사원 감사가 마침내 종료됐다"며 권익위원장 주변에 대한 전방위적, 먼지털이식, 신상털기 조사와 직원들에게 위원장 개입을 불라는 회유와 강압적 조사에도 불구하고 권익위원장의 형사소추가 가능한 특별한 위법사유와 증거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감사 연장으로 머쓱해진 상황이다.

한편 권익위 관계자는 "충실히 협조했음에도 감사를 지연시킨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감사가 연장돼 속상하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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