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편파보도, 김건희 여사 사랑 유별나...김정숙 여사 고가의상.차용금 11억은 왜?
MBC 편파보도, 김건희 여사 사랑 유별나...김정숙 여사 고가의상.차용금 11억은 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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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에게 11억 원 빌려준 건 누구인지 안 궁금했나?...MBC가 김정숙 여사에겐 얼마나 무심했는지

[정성남 기자]MBC 제3노조(제3노조)는 지난달 31일 MBC가 연일 보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보도와 관련해 "MBC 보도의 김건희 여사 사랑은 유별나다"고 밝혔다.

제3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언과 행보, 팬카페와 지인 등 관련된 사안은 빠짐없이 메인뉴스에 보도한다. 가히 ‘스토킹 보도’라 할 만하고 그 내용은 거의 100% 비판적인 것들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들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민주당의 지적이 나오자 MBC 뉴스데스크는 다른 아이템들을 뒤로 미루고 톱 블록에 배치해 비중 있게 다뤘다면서 MBC의 성향으로 볼 때 여러모로 좋아할 소재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인에게 빌렸다”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선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라며 작정하고 따지고 들었다면서 ▲누구한테 빌렸는지 밝히지 않았다”, ▲공사 구분이 흐릿하다”라며 민주당과 한목소리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빌린 보석만 1억에 달한다면서 빌렸다는 지인이 누구인지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제3노조는 "김정숙 여사에게 11억 원 빌려준 건 누구인지 안 궁금했나?"라고 따져물었다.

결국 제3노조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김정숙 여사가 사저 신축 공사비 마련을 위해 개인에게 11억을 차용한것에 대한 MBC의 편파적 보도행태를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3노조는 계속해서 김정숙 여사의 11억 차용과 김건희 여사의 장신구 건을 비교하면서 "MBC가 김정숙 여사에겐 얼마나 무심했는지. 시끄러웠던 김 여사의 의상비와 장신구는 논하지도 않겠다며 지난 3월 말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김 여사가 평산마을 사저 신축 공사비 마련을 위해 11억 원을 어떤 개인에게서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기관 대출은 최대 3억 8천만 원밖에 안 되는 상황이어서 일반인은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덜컥 11억 원을 빌려줬단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이고, 합당한 이자도 냈다는 게 김 여사 측 설명이었지만 그 지인이 누구인지 김 여사 측은 소명을 거부했다. 이 밖에 이자는 얼마나 냈는지 등 밝히지 않은 게 많은 데 MBC 뉴스데스크는 일절 언급도 없었다"고 거듭 지적했다.

제3노조는 또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존의 매곡동 사저를 13년 만에 17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26억에 판 사실과 관련해서도 시세의 배나 되는 가격에 사준 게 누군지 많은 언론사가 의문을 제기했지만, MBC는 마치 자기 집안일인 듯 너그럽게 이해해줬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부부의 금전거래나 부동산거래는 그 투명성을 따져봐야 한다. 권력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MBC의 비판기능은 참으로 일관되게 편파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3노조는 또 "문재인 정부 예산은 한 줄도 비판 않았다면서 어제(31일) 나온 정부의 예산안 관련 보도도 참으로 흥미롭다. 거론 안 할 수 없을 정도로 극명한 차이라면서 "우선 1년 전(2021.8.31.)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안 관련 보도에서는 리포트 2개, 총 41개 문장(앵커멘트, 인터뷰 포함)에서 비판적인 문장은 제로(0)였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확장재정을 유지했다는 정부의 보도자료 내용 그대로였다. ‘나랏빚 1,000조 원 돌파’, ‘GDP 대비 채무 비율 50% 돌파’ 등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MBC는 오히려 'OECD의 절반 수준'이라고 방패를 쳐줬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보도는 리포트 1개와 출연 2건, 총 52문장에 비판적인 내용은 13문장이나 됐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예산이 삭감됐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복지 예산은 10% 이상 제일 많이 늘렸는데도, 출연한 기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종 ‘닥치고 비판’ 기조를 이어갔다. 왜 같은 복지 예산 증액을 놓고 문재인 정부 때는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선한 일처럼 보도하고, 윤석열 정부의 예산은 헛일이라고 재를 뿌리나?고 따져물었다.

또한 국방비 관련해서도 “윤 정부 공약에 따라 병사들 봉급을 올려준 탓에 첨단무기 등 방위력 개선비가 물가상승률보다 적었다”라고 비판했는데, 전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을 놓고 MBC가 방위태세를 문제로 삼은 적이 있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힐난했다.

제3노조는 계속해서 제3노조는 "거듭 얘기하지만 언론의 본령은 권력 감시와 비판이라면서 MBC 기자들, 날카로운 비판 정신은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만 현 보도 책임자들이 지난 정부에 대해선 어떤 잣대를 들이댔는지는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1일 MBC보도행태에 대해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MBC가 '더불어민주당 스피커'라고 비판을 받는 이유"라는 문구와 함께 MBC보도 사례를 잇따라 열거하면서 비판한 것.

그러면서 미디어특위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의혹 제기는 축소하거나 외면하다가도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비판은 부풀리기에 정신이 없다"라면서 "MBC 보도는 취재원의 정파에 따라 현미경이 됐다가 졸보기가 됐다 하나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정숙 여사의 샤넬 양장 등 고가 명품 의상과 장신구 논란 당시 박성제 사장 체제의 MBC 보도는 어떠했는가"라면서 "더욱이 평산마을 사저 신축비 11억 원을 개인에게 빌렸다는데 그 개인이 누구인지, 이자는 지급했는지 묻지 않았다"라고 문제적 사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 보도"라면서 "MBC의 이런 보도 자세는 윤석열 정부를 만나면 180도 돌변한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디어특위는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 동행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고 민주당에서 공세를 취하자 MBC는 메인뉴스 머릿부분 기사로 화답했다. 조목조목 시비와 함께"라며 이같은 행태에 대해 "MBC가 '민주당 스피커'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1년을 사이에 둔 새해 예산안 관련 보도를 보면 박성제 사장이 이끄는 MBC의 편향보도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라며 최근 여당이 밝힌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 보도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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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9-01 20:16:29 (211.250.***.***)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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