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아다니, 아시아인 첫 세계 3위 부자 등극…재산 185조
인도 재벌 아다니, 아시아인 첫 세계 3위 부자 등극…재산 185조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2.08.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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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프라 갑부' 가우탐 아다니가 아시아인 최초로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부자 순위에서 '톱3' 안에 들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는 순자산이 1천374억달러(약 184조5천억원)로, 세계 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

아다니 앞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밖에 없었다.

아다니의 자산은 올해 들어 609억달러(약 81조8천억원) 불어나 세계 부자들 가운데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당시 아시아 최고 부자였던 인도의 라이벌 재벌인 무케시 암바니를 제치고 부자 순위 10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밀어내고 4위가 됐다.

이번에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마저 잡고 톱3 반열에 올랐다.

아다니는 다이아몬드 거래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거상(巨商)으로 도약했다.

아다니 그룹은 항만·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필두로 석탄·가스 등 자원개발·유통과 전력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다니 그룹이 세계 최대 그룹 중 하나로 성장하면서 그에 따른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채권 리서치회사 크레디트사이츠는 아다니 그룹이 기업들을 무더기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로 부채로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부채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다니 그룹의 주주 구조가 불투명하고 아다니 그룹 소속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주가가 2020년 이후 1천% 이상 급등해 주가수익비율(PER)이 750배에 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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