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의 시청자위원회, 좌파 일색..."다시 뽑아야"
KBS와 MBC의 시청자위원회, 좌파 일색..."다시 뽑아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8.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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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의 시청자위원회, 좌성향 인사가 대부분 '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대한민국의 방송과 신문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KBS와 MBC의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죄다 좌성향 단체로 부터 추천을 받은 인물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좌파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알려진 방송계를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는 정부 여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의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과 시청자위원회 운영규정 등에 따라 △편성과 프로그램 내용, 자체 심의규정에 관한 의견제시 또는 시정요구 △시청자 평가원 선임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 △기타 시청자 권익보호와 침해구제 등을 논의하는 권한을 가진다. 최근에는 KBS사장 임명에 대한 추천권 까지 갖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결국 이미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에서 이제는 시청자위원회 마저 좌파 인사로 구성해 놓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경영진을 앉히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KBS 시청자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미 KBS시청자위원회는 12개 부문 단체가 추천한 15인 선정되어 오는 2024년 8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되었다. 

신임 시청자위원 및 추천단체를 보면 다음과 같다.

△홍승빈 학부모정보감시단 팀장(학부모정보감시단) △박명희 (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소비자와함께)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한국여성단체연합) △한상규 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본부 본부장(서울YMCA) △김수현 법무법인 온화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김소형 성균관대 초빙교수(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민주언론시민연합) △최세경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한국방송학회) △김은균 극단 함께걷는사람들 대표(장애인소외계층) △윤성준 노무법인 청록 노무사(한국공인노무사회)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한국광고주협회) △정정은 문화연대 사무처장(문화연대) △조남익 서울대 전기·정보학부 교수(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언론인권센터) △정진임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이다.

면면을 살펴 보면 대부분 좌편향 인사들이 뿐이다. 공영방송의 시청자위원을 왜 좌파 성향의 시민단체가 추천을 하고, 왜 좌파 교수들이 선정이 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 산하의 민언련 출신, 여성단체 및 좌파 시민단체 출신이 득세하고 있다. 이런 시청자위원이 국민을 대표할 수 있을지 자격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청자위원회를 이렇게 구성하도록 누가 지시를 했는지 의아한 대목이다. 

시청자위원을 추천한 단체 부문별로 보면 언론이 3인으로 가장 많고, 인권 2인, 학부모·소비자·여성·청소년·변호사·장애인소외계층·노동·경제·문화·과학기술 각 1인이다.

KBS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청자위원회가 공정하게 구성되어야 하며,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를 무효화하고 전면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C도 마찬가지 

MBC 시청자위원회 역시 좌파 일색으로 구성된  '코드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MBC 노동조합(위원장 오정환)은 지난 23일 배포한 '강형철은 왜 MBC 시청자위원장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왜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물이 시청자위원장이 되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시청자위원회는 공영방송의 사유화와 일탈을 감시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된 기구인데, '민주당 추천'으로 KBS 이사를 한 인물이 시청자위원장이 됐다면 그 활동 방향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MBC 신임 시청자위원장)는 지난달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무효 소송에 증인으로 나와 공영방송 독립에 대해 시종일관 '모른다'고 대답하는가 하면,  (재판 중) 변호사가 '2017년 9월 기자 피디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에 동의하고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파업 내용에 동의하거나 지지하지는 않고 '파업에 나설 지경의 사유에 공감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조는 이번 MBC시청자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하여 "시청자위원들의 면면을 봐도 민언련 사무처장 등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포진돼 있다"라면서 "편향적으로 시청자위원회가 구성된 이유는 사실상 시청자위원 선정을 좌파 성향의 언론노조가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MBC노조는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위원회 구성 및 절차에 대한 권고'를 개정해 노사합의로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압박하자, MBC는 과반노조인 언론노조 MBC본부가 근로자대표로 시청자위원 선정에 참여하는 사규를 만들어 소수노조의 참여를 원천봉쇄했다." 라고 주장했다.

결국 KBS와 MBC의 시청자위원회가 좌파 인사 위주로 구성되면서 위원회 자체의 대표성은 이미 상실된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시청자위원회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평하게 다시 구성하거나, 권한을 대폭 축소하여 특정 정치세력이 대한민국 공영방송을 좌지우지 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좌편향 되어 있는 민주노총만을 대변하는 민언련 출신 좌파들이 자꾸 KBS와 MBC 요직을 비롯해서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여, 방송계를 좌편향된 특정 세력이 좌지우지하게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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