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하며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가 가장 높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7%,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14%,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0%,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7% 순으로 꼽았다. 다만 지난 조사와 비교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의 응답 비율이 5%포인트 감소했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가 가장 높고 이어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7%,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10%,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6%,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78%), 50대(74%), 30대(70%), 18~29세(6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로, 부정평가가 4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이 3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떨어졌으며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지지정당 없음은 28%, 정의당은 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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