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지현, 민주당 전대 출마 불가...예외 안돼"
우상호 "박지현, 민주당 전대 출마 불가...예외 안돼"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2.07.04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국]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박 전 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지난 2월 14일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박 전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개인을 위한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는 비판도 터져나왔다.

결국 비대위는 이런 비판 여론까지 고려해 박 전 위원장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