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5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의 3대 안전 조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사 금액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건설 현장 1천여 곳이다. 3대 안전 조치는 추락 예방 조치, 끼임 예방 조치,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이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선정한 '12대 사망사고 기인물'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공사금액 1억∼50억원의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총 566명이다. 이 중 344명(60.8%)은 12개 기인물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다.
12개 기인물과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단부·개구부 51명, 철골 48명, 지붕 40명, 비계·작업 발판 39명, 굴착기·고소 작업대 각 28명, 사다리 22명, 달비계 21명, 트럭 19명, 이동식 비계 18명, 거푸집·동바리 17명, 이동식 크레인 13명이다.
노동부는 건설·제조업 현장에서 관리감독자와 작업자를 중심으로 한 '작업 전 안전 점검 미팅'(TBM·Tool Box Meeting)을 빠짐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의 산재 사망사고 대부분은 익숙한 시설과 장비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익숙함에서 비롯되는 안전조치 확인 소홀이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노동부는 작년 7월부터 월 2회 '현장 점검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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