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회는 20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후보자로 지명한지 47일 만에 본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국무총리는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 등 문제를 지적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려 둔 상태 속에 167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의 표결 방향에 따라 가결 여부가 갈리는 구조다.
특히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당내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부결론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상황이다.
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로 비춰 역풍이 불 가능성을 고려해 인준안을 실제 부결시킬지 여부는 고심하고 있다.
인준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 송영길 서울시당 후보 등 출마자들과 원로 그룹 등을 중심으로 가결해주자는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마지막 카드'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전격 결정하면 한 후보자 인준의 실타래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표결 방향을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의총 결과가 향후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기로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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