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 안 나올 때까지 봉쇄 계속"
상하이시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 안 나올 때까지 봉쇄 계속"
  • 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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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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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 상태에 도달해야만 '경제수도' 상하이의 도시 봉쇄를 서서히 풀 수 있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시설 바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을 뜻한다.

익명의 당국자는 22일자 상하이시 공산당위원회 기관지인 해방일보에 실린 문답식 기사에서 도시 전체 차원의 봉쇄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조속히 사회면 제로를 실현하는 것이 이번 방역 전쟁에서 승리하고 정상적 생산·생활 질서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징표"라고 답했다.

이어 "일단 사회면 제로를 실현하고 부단히 방역 성과가 공고해지면 점진적이고 질서 있게 인구 유동과 생산·생활을 개방해 완전 정상화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는 1만7천629명(무증상 1만5천698명 포함)으로 5일 연속 감소했다.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은 '사회면 감염자' 수는 지난 18일 1천524명, 19일 2천190명, 20일 900명, 21일 393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상하이시는 위챗 계정을 통해 사회면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22일부터 9대 행동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2천500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다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한적으로 허용되던 인구 유동도 캠페인 기간에는 더욱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통제구역'에서는 매일 한 차례, '관리통제구역'과 '방어구역'에서는 최소 한 차례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진행된다.

21일 현재 주민들이 자가격리된 '통제구역' 또는 '관리통제구역' 시민은 1천636만명으로 전 시민의 70%에 달한다.

주거 단지에서 나가 근처에서 장보기 같은 제한적 활동이 허용되는 '방어구역' 주민은 통계상으로는 약 30%가량인데 실제로는 이곳 주민 대부분도 단지 밖으로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

당국도 '방어구역' 주민들의 외출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익명의 당국자는 "일부 방어구역에서 여전히 단지 밖 외출을 허용하지 않는 곳이 있는데 이는 위험 방지를 위해 통제구역 수준으로 관리 수위를 높인 것으로 시 중심 구역에서 비교적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때가 되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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