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기금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의장직은 내놓아야"
미국 최대 연기금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의장직은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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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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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직 교체를 요구하는 주주 제안에 찬성 투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캘퍼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버크셔 해서웨이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시했다.

캘퍼스는 버핏이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23억달러(약 2조8천500억원) 남짓을 투자한 상황이다.

버핏은 투자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196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국가법률정책센터(NLPC)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의장직 독립을 제안하면서 한 사람이 CEO와 의장 역할을 겸직하면 이 두 역할이 심하게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이런 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이 회사를 떠나면 경영진 외부 인사가 의장이 돼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 버핏이 의장 겸 CEO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그의 아들 하워드 버핏이 비(非)경영진 의장이 되고 CEO는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맡게 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사측이 반대하는 주주 제안은 큰 표 차이로 부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버핏의 보유 지분은 16%가량이지만 의결권은 32%가량에 달하기 때문이다.

캘퍼스는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보고하고 사내 다양성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주주 제안과 기후변화 리스크 대처 계획을 보고하라는 자체 제안에 대해서도 찬성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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