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 시한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는 무관하다"고 18일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서 저희 쪽과 논의가 없었다는 건 팩트를 확인해준 것 같다"며 "청와대 퇴거, 5월 9일 자정부로 법적 시한에 의해 문 대통령께서 나가시는 건 청와대에서 협의할 일이지 저희 인수위와 상의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퇴거 시한은 청와대에서 본인들의 실무 논의를 통해 발표하는 것"이라며 인수위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후에는 경남 양산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 측이 10일 오전 0시를 기해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하루 앞선 9일 청와대를 나오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윤 취임식 전날 서울 모처에서 자게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최소한의 상식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이 느껴진다"며 윤 당선인을 비판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