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4.15 부정선거 2주년 아침에"

4.15 부정선거 2주년 아침에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길거리의 추운 겨울 더운 여름, 눈보라 비바람 속에서 외치고 싸워주신 덕에 이제는 적지않은 분들이 부정선거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고, 그 덕에 3.9 대선에서는 시민들의 눈물겨운 감시와 투쟁으로 저들의 무지막지한 부정선거에 그나마 차질을 가져오게 하였고,결국 저들의 재집권을 막았다. 상식이 있고, 평균 이상의 지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윤당선인과 측근들도 이에 대한 인식이 있었으리라고 믿고싶다.

요즘들어서는 일부 언론들이 조금씩 부정선거에 관한 보도를 내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선관위의 부실에 춧점이 가 있고, 부정선거의 혐의와 물증들은 제대로 파헤쳐 낱낱이 보도하고있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은 아직도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돌이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현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알파요 오메가 아닌가? 누구를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으로 뽑고, 결국은 그들이 선거를 통하여 위임받은 권력으로 우리들 생활의 구석구석을 지배하는 법을 만들고,이런 저런 규율과 세금을 매기고 집행하는 것이면 이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 무엇인가?

백번을 양보해서, 부정선거를 단정할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 선거의 진행과정에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무수히 드러나고, 이미 행해진 재검표 과정에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해괴한 물증들이 쏟아지고, 판결 주체인 대법관들은 선관위와 한통속으로 판결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버텨오는 이 상황이 용납되는 것인가? 가장 중요한 선거의 무결성이 이토록 훼손되고 의심받는다면, 국가의 모든 가용한 공권력은 이 문제를 파헤치고 공명정대하게 소상히 밝히는 것이 마땅한 이치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뭐하는 대통령, 국회의원들이고, 검찰 경찰 대법관들은 국민들의 피같은 세금으로 주는 봉급을 받는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

아직도 늦지 않았다.

필시 뻔한 결론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대법관들, 앵무새처럼 아무 설득력없는 거짓을 되풀이하는 선관위, 용기없고 비겁한 언론인들에게 이 중차대한 사안을 내맡겨둘 수없다. 당장 수사를 개시하라. 명명백백히 밝히라. 부정선거가 맞다면 마땅히 관련자들을 중형으로 다스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위기에 선 대한민국 선거제도, 의심받는 투개표 시스템의 개혁작업에 속히 나서라.

나는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고, 매일매일을 길에서 목이터져라 외치는 많은 분들의 피나는 싸움에 비하면 사실 그동안 별로 한 것은 없다. 그러나 지난 2년여를 지인과 친구들부터 살짝 맛이간 놈으로 여겨지면서 살아온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 부정선거에 대하여 아무런 이해조차 하려하지 않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는 지금도 머리 끝가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제는 나도 보상받고싶다. 그것은 간단 명료하다.

반드시 밝히야 된다.

내가 틀리면 내 판단과 확신을 반성할 것이고 앞으로는 더더욱 조심하고 신중한 나머지 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게 아니고 부정선거가 맞다면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고, 누가 나라를 생각하고 누가 각자의 안위만 챙기는 자인지, 누가 바보고 누가 혜안을 가진 자인지, 누가 음험한 음모론자이고 누가 담백한 상식의 소유자인지, 누가 가장 중요한 일을 팔 걷어 부치고 싸웠는지, 누가 그들을 비웃고 폄하하였는지 아주 명징하게 박제될 것이고, 그 옥석의 판별과 포도나무와 가라지의 선별은 앞으로 오랫동안, 아주 아주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터이니 이보다 더 큰 보상이 나에게 있겠는가?

반드시 밝혀내자. 부정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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