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 전 달러화 줄이고 위안·유로화 보유 늘려
러시아, 전쟁 전 달러화 줄이고 위안·유로화 보유 늘려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4.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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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달러 등 외화보유액에 대한 제재에도 충분한 양의 위안화와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엘리바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비울리나 총재는 이날 하원(국가 두마)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지난 1월 1일 현재 외화보유액의 달러화 비중을 1년 전 21.2%에서 10.9%로 낮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간 유로화 비중은 29.2%에서 33.9%로, 위안화 비중은 12.8%에서 17.1%로 각각 상승했다.

금 보유 비중은 21.5%로 소폭 하락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새로운 여건에 적응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불가피하게 축소되겠지만, 러시아 경제는 다시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외화보유액을 동결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 관리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외화보유액 가운데 약 6천420억달러(약 795조원)가 동결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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