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완전 봉쇄하면 러시아 GDP 28% 손실"
"수출 완전 봉쇄하면 러시아 GDP 28% 손실"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4.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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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수출을 완전히 봉쇄하면 러시아가 입는 손실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8% 수준인 약 4천600억달러(약 5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가 물품이나 서비스를 전혀 수출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활용해 자사와 니혼게이자이연구센터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손실액 4천600억달러의 절반은 원유나 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관련된 수출이 제한되면서 생기는 것이고 나머지는 철강, 귀금속, 목재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러시아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을 제외하면 제재의 효과는 줄어든다.

중국 수출분을 제외하면 러시아의 최대 손실은 약 4천억 달러 정도이며 이는 GDP의 24% 수준이다.

러시아가 타국으로부터 물자를 수입하지 못해서 입는 손실도 있다.

미국·유럽·중국·일본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전자부품, 반도체, 기계 등의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경우 러시아 국내 생산은 약 1천100억달러 정도 감소한다. 러시아 전체 생산의 약 3%가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러시아가 첨단 분야 부품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하는 경우 러시아의 손실은 3분의 1 수준인 380억달러로 줄어든다.

러시아에 에너지를 크게 의존하는 유럽 국가들도 영향을 받는다.

러시아가 원유나 천연가스 등의 공급을 반으로 줄이는 경우 생산액이 독일은 약 250억달러,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각각 130억달러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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