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모주 시초가 매도시 75% 수익률…올해는 46%로 급락
작년 공모주 시초가 매도시 75% 수익률…올해는 46%로 급락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3.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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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올해 공모주 수익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회복하고 원스토어, SK쉴더스, 컬리, 쏘카 등 IPO 시장 대어가 상장하는 2∼3분기에는 다시 공모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31일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상장한 공모주 105개(인적분할·스팩우회상장·스팩상장 제외)를 시초가에 매도했을 때 평균 수익률은 53.50%이다.

시초가에 매도하지 않고 이달 30일까지 보유했을 경우 평균 수익률은 21.82%로 떨어진다.

평균적으로 공모주 투자 시 수개월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시초가에 매도하는 편이 유리한 것이다.

신규상장 종목의 시초가 매도 평균수익률은 작년 대비 올해 크게 하락했다.

작년 상장한 86개 종목의 시초가 매도 평균 수익률은 75.79%에 달했으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상장한 19개 종목의 시초가 매도 평균 수익률은 46.86%로 떨어졌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종목은 작년에는 34개였으나 올해는 7개 종목이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종목은 작년 16개 종목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벌써 5개 종목이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며 공모주 관련 유동성이 줄고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주식시장 강세장이었던 작년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3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공모에 나서면서 IPO 투자 열기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현대오일뱅크와 쏘카도 조만간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컬리는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연구위원은 "2~3분기는 계절적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기업들 상장으로 공모주 성과가 좋았고, 국내 주식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쏘카와 컬리의 상장 승인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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