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28일(현지시간)부터 일반인들의 의회 투어를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반인들의 의회 투어를 전면 중단한 지 2년만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의회 투어는 현재로선 사전에 신청해 등록하고, 상하원 의원이나 의원 보좌진들이 인솔하는 학생단체나 15인 이하 단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각 의원실이 단체 투어를 안내할 수 있는 것도 매주 한 차례로 제한된다.
의회 측은 새로 재개한 의회 투어를 면밀히 모니터해서 필요할 경우 제한조치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반인 투어 재개는 2년 전 미 의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했던 방역책 가운데 가장 최근에 완화한 조치다.
앞서 의회는 몇 주 전에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바 있다.
의회는 의회 방문자 센터와 식당의 경우 오는 5월 30일에 시험적으로 재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백악관은 내달 15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반인 투어를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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