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현지 철강 회사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23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철강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07109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은 5천51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금강철강[053260]도 상한가인 7천80원까지 뛰었다.
또 부국철강[026940](24.20%), 문배철강[008420](19.83%), 동일제강[002690](17.23%), 포스코강판(14.81%), 경남스틸[039240](13.60%), 삼현철강[017480](10.96%), 한일철강[002220](10.3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철강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 세베르스탈은 금융제재로 부도 위기에 몰렸다. 세베르스탈이 지난주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때 하지 못했다고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또 유럽 최대 철강 공장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의 공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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