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MB.김경수 동반 사면 반대...정치적 사면에 원칙적으로 반대"
김두관 "MB.김경수 동반 사면 반대...정치적 사면에 원칙적으로 반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3.16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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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해야...지방선거 수도권 선방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를 건의하는 것과 관련해 "상대 당 대통령 당선 신분으로 이런 부분을 현직 대통령한테 건의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16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중대한 범죄자가 정치적인 이유로 사면되는 것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사면하고 싶으면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 하면 되는데 어떻게 보면 물러나는 대통령에 대한 짐을 지우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번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다수가 동의를 했지만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 신분으로 사실은 말 그대로 국기를 흔든 범죄이기 때문에 이점은 국민들이 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동반 사면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사면 문제를 같이 묶어서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정략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했을 때 오는 여러가지 비판과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떻게 고민하실 지는 좀 두고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 의원은 "우리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지 않는 처사였다"면서 "당의 핵심 요직을 맡은 분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을 꾸렸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반성이 전혀 없다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득권을 놓지 않았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재명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돌파해야만 수도권에서 선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후보에게 직접 의사 타진을 해봤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두 번 정도 전화를 해서 상황이 엄중하니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을 드렸지만 어떻게 답을 하겠느냐. 패장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힘들기 때문에 답은 못하고 계시다"며 "그래서 당에서 이 전 후보를 추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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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 2022-03-17 05:54:52 (116.45.***.***)
김경수 드루킹 사건 몸통 문제인 문제인이 진짜 감옥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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