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몰라 고민하는 곳이 많다. 특히 이전과 달리 초개인화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음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접근 방법을 알아내는 게 쉽지 않다.

정화민 타우데이타 대표는 이러한 빅데이터와 AI 개발을 토대로 다양한 쇼핑몰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소비자의 소비 심리와 패턴을 확인하고 조금 더 세밀한 상품 구매 예측과 추천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의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사업, 이제는 특허로

정 대표는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빅데이터와 AI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이러한 가르침에서 비롯됐다. 2019년 학생들과의 프로젝트에서 AI 보안과 관련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이때 정 대표에게 문득 데이터 사이언스와 AI가 대학이 아닌 실제 사업에서는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검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일단 기반이 될 수 있는 AI 개발이 필요한 만큼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직원의 중요 데이터 접근 횟수, 시나리오 기반 산업기술 유출 예측 시스템, 실시간 뇌파 데이터 분석 기반 수면 음원 제공 시스템, 고객의 인구 통계적 특성 및 구매 상품 데이터 기반 쇼핑몰 상품 구매 예측 플랫폼 제공 장치 등 3가지 관련 특허를 마련했다.

특히 쇼핑몰 상품 구매 예측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AI 기반으로 어떻게 예측할까

이 플랫폼은 타우데이타가 가지고 있는 AI 특허를 활용해 쇼핑몰 구매 고객을 상세하게 파악한다. 이후 구매 고객의 미래 상품 쇼핑 행태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판매자는 초개인화된 데이터를 받는 만큼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절약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떻게 이러한 과정이 가능해질까. 정 대표는 쇼핑몰의 상품 구매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고객 성향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AI 알고리즘이 구매 고객의 성향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한다. 여기에서 학습한 구매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를 비지도 학습으로 군집화한 이후 구매 성향별로 나눈다.

이렇게 나눈 유형별로 구매 데이터를 학습, 구매 예측 상품을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추천된 상품의 구매 결정이 그대로 이어지는지를 여기에서 AI 지도 학습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추천, 구매 결정 정확도를 AI가 지속해서 학습해 구매 결정 정확도를 향상하게 함으로써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 정확도를 최적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쇼핑몰 상품 판매자는 기존 매출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다.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활용 가능해

이러한 플랫폼이다 보니 꾸준한 습득이 가능하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용될 수 있다. 현재 타우데이타는 중견 자사 인터넷 쇼핑몰 운영 업체와 협약을 맺고 당사의 AI 상품 추천 플랫폼을 제공, 매출 신장을 실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AI 기반 쇼핑몰 상품 구매 솔루션을 바탕으로 오픈 마켓 등지에 연동되는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적용한 별도의 쇼핑몰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기술로 관리할 수 있다.

국외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B2C 온라인 이커머스로 전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타겟팅해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후 성공 사례를 꾸준하게 갖추는 것으로 지속적인 이커머스 사업자를 타겟팅하는 것으로 사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AI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필요해

정 대표는 우리나라도 AI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실사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타우데이타는 이를 위한 발돋움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AI 쇼핑몰 상품 구매 예측 플랫폼이 오픈마켓에 연동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오픈마켓이나 커머스 플랫폼 운영 사업자를 비롯해 기존 쇼핑몰 사업자, 인터넷 쇼핑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화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쇼핑몰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태영에이치앤씨, 한국정보교육원, 악스, 올핀 등 다양한 기업과 MOU를 맺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AI 및 응용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는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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