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터뷰] 김진영 COS247 본부장, ‘화장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기업 인터뷰] 김진영 COS247 본부장, ‘화장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02.10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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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이제는 대면이 어려워지다 보니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비즈니스가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해주기도 한다.

김진영 COS247 본부장은 이러한 기회를 화장품 협업에서 찾았다. 코로나 19로 인한 대면 업무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외바이어의 입국이 차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비즈니스는 충분한 승산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과연 어떤 형태로 시장이 형성,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씨와이 김진영 본부장

화장품 업계 변화, 새로운 기회 여겨

COS247은 기업용 소프트웨어(ERP) 시장 글로벌 1위 기업 씨와이(대표 조영득)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특히 클라우드 테크와 SAP 부문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솔루션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COS247이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화장품 주문 관리 및 신제품 개발 플랫폼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K-뷰티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는 약 2.2만 개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화장품 제조사는 4,300여 개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김 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뷰티 속에서 비대면이 대세가 되는 만큼 이를 결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며 “특히 화장품 산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저희의 그동안의 노하우와 결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화장품 산업, 대면에서 비대면 전환 노려

이를 위해 COS247은 화장품 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오프라인 업무가 대부분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그러다 보니 화장품 기획은 물론 개발, 생산까지 직접 현장에 방문해 확인한다.

이럴 때 확인이 이뤄지는 소통 수단은 카카오톡과 같은 SNS는 물론 엑셀, 메일 등으로 국한된다. 아무래도 대면을 통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많다 보니 벌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조금 더 디지털화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체계화될 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방법은 결국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변환을 위한 플랫폼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해외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씨와이 김진영 본부장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이미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화장품 산업에서 갑작스러운 비대면 협업이라는 키워드는 업계에서는 와닿지 않은 얘기였다. 충분히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굳이 투자해야 하냐는 얘기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업처를 발굴하거나 영업을 하는데 배로 어려움을 겪었다. 비즈니스 모델 설정은 물론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하지만 가능성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다. 일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내부 스터디와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화장품 업계의 저명한 대표들을 찾아가 기업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노하우 등을 몸소 배웠다. 이후 가망고객 발굴과 신규 영업을 위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하나씩 모아 가기에 이르렀다.

덕분에 COS247은 단순한 회사 소개는 물론 생산 가능 소재, 기획안 제출, 제안, 역경매 방식의 업체 선정 등 화장품 산업의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됐다.

230여 개 화장품 고객사 보유, 알리바바닷컴과 파트너십 체결

덕분에 지난해 본격 서비스를 수행하기 시작한 COS247은 올해 230여 개의 화장품 고객사를 보유했다. 또한 경기화장품협회부회장사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다방면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알리바바 닷컴과의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회원사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판매까지 이뤄지는 페이지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COS247은 우리나라와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이자 국내 뷰티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개발 협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왕성한 플랫폼 활동을 이어나가게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 비대면 업무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가 가진 노하우를 그대로 담고 있는 만큼 대면 업무와 비교했을 때 부족함 없고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지도록 플랫폼을 지속해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는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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