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48) 더 늦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지 않으면 천추의 한을 남길 것이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48) 더 늦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지 않으면 천추의 한을 남길 것이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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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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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은 노무현정권 양날개 가운데 하나다. 문재인은 비서실장, 김병준은 정책실장이었다. 그가 어떻게 보수우파정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왔는지 불가사의하다. 그가 또 윤석열선대위원회의 상임위원장으로 김종인과 쌍벽을 이루는 요직을 맡았는지 알길이 없다.

나는 그가 노무현의 친북좌파노선과 결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를 내놓고 거론하지 않았다. 그저 난세니까 별별 일이 다 있구나 그 정도로 치부했다. 그런데 아침 뉴스에 경악할 내용이 떴다. 신동아와의 회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거리보다 노무현과 윤석열의 거리가 더 가깝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상식으로 살아가는 국민들은 노무현이 좌파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집권시절 노무현 스스로 자신이 좌파라고 선언하는 것을 나는 몇번이고 직접 들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좌파유산을 바탕으로 한 발 더 나아가 주사파정권을 세우고 온갖 폭정을 저질렀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한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교체를 반대하는 국민보다 휧씬 많다. 김병준의 논리라면 윤석열의 당선이 정권교체가 될 수 있을까? 문재인보다 노무현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정권교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재인정권보다 휠씬 더 독성이 강한 죄파포퓰리즘정권을 꿈꾸는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다.

그를 상대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받들어야 할 사령부인 야당선대위의 최고지도자가 노무현타령을 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을 것이다. 무릇 전쟁의 승패는 정신력으로 결정된다. 아무리 객관적 전력이 앞서도 술취한 자가 승리를 이끌 수는 없다. 하물며 적은 객관적 전력이 우리를 압도한다.

거기다 이재명은 묵숨을 걸고 싸운다. 우리가 믿는 것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마음뿐이다. 그런데 그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더 늦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지 않으면 천추의 한을 남길 것이다. 후보 본인이 무섭게 결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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