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김세진 플레이앤파크 대표, ‘어린이 시설물 간단하게 설치하세요’
[스타트업 인터뷰] 김세진 플레이앤파크 대표, ‘어린이 시설물 간단하게 설치하세요’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1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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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구색을 갖추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여러 가지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시설을 빠르게 설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김세진 플레이앤파크 대표는 테마형 어린이 놀이시설물의 개발, 제조에 뛰어들었다. 15년 이상 관련 업계 경력을 보유했던 만큼 해당 시장에 자신 있었다. 특히 빠른 니즈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모듈화라는 형태를 적용한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한 번 알아본다.

플레이앤파크 김세진 대표

15년 이상 경력 베타랑 새롭게 뛰어들어

김세진 대표를 비롯해 플레이앤파크 임직원은 15년 이상 관련 업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 안전 규정이나 관련 제반 사항 등을 숙지, 국내외 규정에 만족하는 디자인, 설계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력은 새롭게 시장에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기존 1위 기업이 주춤한 틈을 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력으로 안정적인 자리 잡기가 가능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거래가 지속해서 이뤄지기 위해서는 기존 1위 업체를 대신할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렇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디자인, 설계, 제조 등의 기술력 보유는 하고 있었지만, 영업을 할 사람이 없었다. 영업이라는 분야는 단순히 제품이 좋다고 해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갓 창업한 기업이다 보니 인지도나 실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필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그저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실적이나 인지도가 부족하다면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뚫어야 한다는 게 승부수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개발된 것이 바로 모듈형 놀이시설물이다.

플레이앤파크 테마형 어린이 놀이시설물

부족한 부분은 제품 개발로, ‘현장 중심으로 어필해’

김 대표는 “실제 구매해야 하는 사람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다”며 “모듈형으로 개발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실제 시공된 현장 사진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구매자에게 어필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수요층도 다시 정의했다. 플레이앤파크가 진입한 고급형 시장은 융합형, 모던 심플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토리텔링 테마형으로 대형 건설사가 주요 수요기관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를 넘어 지자체, 교육기관 등으로 더욱 넓은 수요처를 잡았다. 이를 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보다 65~8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여기에 소비자를 위한 기본에 집중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품질로 본다. 품질을 기초로 하되 납기, 가격, 디자인을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업의 요소라고 설명한다. 그만큼 부족한 브랜드인지에 대한 부분을 제품으로 뚫겠다는 심산이다.

이러한 노력과 제품 덕분에 플레이앤파크는 2019년 매출 약 2억여 원에서 불과 1년 만에 9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그만큼 껑충 성과를 낸 것이다. 고용 인원도 4명으로 늘릴 만큼 빠른 시장 점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성실성이 올해 성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지자체, 정부, 공기업 등으로 주요 수요처를 바꾼 것이 포인트가 됐다. 조달 시장 등록을 통한 시장 진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1위 기업의 자리를 하나씩 가지고 와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자 한다.

플레이앤파크 김세진 대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 ‘중고가 시장 공략 나서’

김 대표는 이제는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첫 단계로 해외 인증인 TUV를 획득, 본격적인 공략을 계획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복합 생산 인프라를 갖춰 자가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한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할 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으로 원스톱 제작과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꾸준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은 물론 시장에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과 원가 절감을 고려한 결론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과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이 될 것이다”며 “깐깐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장 1위 업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관련한 다양한 니즈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창업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강종호)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 등급’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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