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술 무역과 투자 문제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나 러몬도 장관이 이날 왕메이화(王美華) 대만 경제부 부장(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상무부는 러몬도 장관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 양국 간 상업과 투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 생태계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해 재차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또 양국이 반도체와 다른 핵심 공급망 지원을 위해 또 다른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기술무역투자협력(TTIC)의 틀을 통해 상업적인 구상을 개발하고 핵심 공급망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대만에 요구해 왔으나, 대만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대만 경제부도 이번 전화 회담에서 대만이 국제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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